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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밴드(1a) 개봉기 및 3개월 사용기

인사팀 멍팀장 2016. 2.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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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와치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 중 한 가지가 바로


수면 측정의 번거로움 이었습니다.


(애플와치 개봉기 및 3개월 사용기 : http://i-photo.tistory.com/387)


제가 애플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아님에도,


아침 6시 부터 사용을 시작하면 저녁 11시 쯤이 되면


약 30% 정도의 배터리가 남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는 동안 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면 측정 용도로는 활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만약 활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입력 없이는 착용자가 활동상태에서 수면상태로 바뀌었음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수면측정 전용 앱에서 수면 시작을 입력하고, 


또 일어났을 때 수면이 끝났음을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활동 중에는 애플와치를,


그리고 수면 중에는 수면측정에 용이한 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자'


였습니다.



수면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샤오미 미밴드(Mi Band)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지금부터 샤오미 미밴드(Mi Band) 개봉기3개월 사용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픈마켓에서 최저가 인터넷 배송으로 주문한 미밴드는


이틀만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박스 느낌이 애플스럽습니다.


박스를 좀 더 부드러운 흰색 하드커버 재질로 바꾸고 사과 마크를 달아주면


애플 제품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박스를 열면 종이 사이에 끼워진 본체가 나옵니다.


역시 깔끔하네요.




구성품도 애플 못지 않게 단촐하고 깔끔합니다.


고무 밴드와 간단한 사용설명서, 그리고 USB 충전단자가 전부입니다.





고무 밴드도 적당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USB충전기는 잘 관리를 해야하는데,


다른 이유가 아닌...배터리 성능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충전을 할까 말까 한 상황이라,


충전기를 어디에 어떻게 보관했는지 신경쓰지 않으면


그대로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충전기 크기도 워낙 조그맣게 만들어져서...


저는 정말로 충전기 찾느라고 한 번 고생했네요.





정말 단순하게 생겼지요.


저 접지 부분을 USB 충전기에 꽂아 충전합니다.




여기에 접지부분을 꽂아서




이렇게 컴퓨터에 꽂아 충전합니다.


저 동그란 빛이 3칸이 되면 완충입니다.



미밴드를 사용하는 재미도 꽤 있습니다.




Mi Fit 앱을 깔면, 애플와치의 활동 앱 처럼 여러가지 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의도했었던 목적인 수면시간 측정입니다.







얼마나 잤는지, 램 수면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또 중간에 얼마나 깨어있었는지와 같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활동량을 알려줍니다.


만보기와 같은 기능을 하는것 같은데, 몇 걸음을 걸었고 


몇 칼로리를 소비했는지, 또 이동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 몇 가지 알람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설정에서 Profile로 들어가면




목표로 하는 걸음 수, 몸무게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정에서 알람 기능도 설정할 수 있고,





현재 연결된 기기들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개월간 미밴드를 애플와치의 보조기기로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점


1. 정말 정말 높은 가성비


2. 어마어마한 배터리 성능


3. 신기할정도로 정확한 수면시간 측정


을 들 수 있습니다.



애플와치의 가장 싼 모델이 미밴드의 35배쯤 되겠네요.


저는 수면측정만 되면 되기 때문에 심장박동 측정이 되지 않는 1세대 모델을 선택한건데,


애플와치처럼 심장박동 측정이 되는 2세대 모델도 약 30,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성능 또한 정말 매력적입니다.


충전기를 어디에 뒀는지 모를 정도로 충전기를 찾을 일이 없습니다.


지금 3개월째 쓰고 있는데, 중간에 딱 한 번 충전했네요.




충전한지 2주가 지났는데 딱 28% 사용했습니다.


충전기 잘 챙겨놔야겠네요...



그리고 원래 목적이었던 수면 측정이 신기할 정도로 잘 됩니다.


별도의 입력 없이도 잠을 자고 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깨어있는지 등을 정말 귀신같이 파악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1. 부정확한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파악


2. 앱의 느린 데이터 전송속도


3. 잘 끊어지는 블루투스


를 들 수 있습니다.



만보기 기능처럼 되어있는건지, 


팔만 조금 휘저었을 뿐인데도 걸음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칼로리 소모량도 함께 부정확한 데이터가 됩니다.


실제로 애플와치와 미밴드를 함께 차고 하루 지내보니


걸음 수가 1,000걸음 이상 차이나더군요.



그리고 앱을 켰을 때 데이터가 들어오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긴 편입니다.


앱을 켜놓고 멍하니 데이터가 들어오길 기다리는게 썩 유쾌하지 않습니다.


좀 더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면 좋을텐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블루투스가 잘 끊어집니다.


애플와치의 경우에는 거의 10~20 미터 정도 거리에서도 페어링이 유지되는


어마어마한 능력치를 보여주는데,


그에 반해 미밴드는 사이에 벽 하나만 놓여도 페어링이


뚝~ 하고 끊기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애플와치와 달리 상시 페어링이 되어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유료앱을 통해 알림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미밴드 개봉기와 사용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27일


Written by Tam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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