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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만단테 C40 그라인더가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함께 코만단테 C40 언박싱을 해보겠습니다. 

 

 

 

 

코만단테 C40 언박싱 구성품 정리

 

생각보다 박스가 컸습니다.

 

예쁜 봉인씰을 자르고 상자를 여니 구성품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스티커, 매뉴얼 등 눈길을 끄는 구성품이 많네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본체와 크랭크 손잡이, 그리고 원두통과 밴드라고 할 수 있죠.

 

 

영점을 맞춘 후 24클릭으로 분쇄도를 맞춰두고 폴리머 원두통과 손잡이를 결합했습니다.

 

나무의 무늬와 색상도 예쁘고 손에 느껴지는 감촉도 따듯해요. 진짜 원목을 사용한 이유가 아마 이 감촉과 자연스러운 나무의 무늬를 살리기 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불투명 원두통은 원두를 보관하는 용도로, 투명 폴리머 통은 본체에 결합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 조합이 더 실용적이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만단테 C40 분쇄감과 사용성 (24클릭 기준)

 

구경은 이만하면 되었고, 이제 커피 맛을 봐야죠. 커피화 로스터스의 ‘올 때 메로나’ 원두 18.2g을 꺼냈습니다. RDT 4회를 하고 슥슥 손잡이를 돌립니다. 

 

 

와…. 감탄이 나오네요. 대단히 큰 힘이 필요하지 않아요. 성인 남성 기준으로 24클릭에 중약배전 정도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고무밴드를 폴리머 병에 걸어두었는데 확실히 그립에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없다고 하더라도 이정도면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라인딩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끝났습니다. 원두가 쭉쭉 밀려들어가더니 어느새 다 갈렸네요. 원두통을 분리해보니 잔량도 거의 보이지 않고 깨끗하게 잘 나왔습니다. 정전기때문에 체프가 많이 달라붙는다고 들었는데 RDT를 충분히 해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네요.

 

 

무게를 재보니 18.2g 그대로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잔량이 0.05g 이하라는 것인데, 인상적이네요. 분쇄도는 24클릭에 1,008.25μm가 나옵니다. 입자 분포도 눈으로 보는것처럼 나쁘지 않네요. 이렇게 미분이 적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하리오V60으로 커피를 내렸습니다. 예쁜 잔에 담고 후루룩. 마셔봅니다.

 

 

코만단테 C40 vs 펠로우 오드 gen2 간단 비교 후기

 

초보자일수록 코만단테로 커피를 시작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돌고 돌아 결국 코만단테로 왔는데, 그 말의 의미를 첫 한 입에서 바로 깨달을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커피와 확연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격스러웠던 코만단테의 첫인상을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펠로우 오드 gen2 그라인더와 비교해서 설명해볼게요. 

 

1. 향의 선명도가 뛰어나다.
 : 펠로우 오드2에서 느껴지던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컵노트의 향미가 사라지고, 커피가 가진 향이 뚜렷하고 선명하게 구분됩니다. 클린컵!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향과 향 사이가 뚜렷이 구분되면서 동시에 다채로운 노트를 느낄 수 있었어요.

2. 선명한 산미표현과 깨끗한 단맛.
 : 펠로우 오드2에 비해 산미가 더 또렷하게 느껴지고 단맛도 더 깨끗하고 가볍게 느껴집니다. 펠로우 오드2에서는 체리의 향과 단맛이 메인인 멜론과 수박에 밀리지 않고 꽤 많은 부분을 교집합을 이루며 차지하는 느낌이었는데, 코만단테에서는 메인인 멜론과 수박이 분명하게 큰 줄기를 차지하고 그 주변을 딸기, 바닐라, 체리가 나타납니다. 바디는 비교적 가볍게 느껴지고 펠로우 오드2에서 느껴지던 우유같은 오일리한 느낌 없이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기분좋은 멜론 향이 혀에 몽글 몽글 맺히면서도 텁텁함 없이 기분좋은 여운이 가득했어요.

3. 정돈된 밸런스
 : 펠로우 오드2에서 느껴지던 초콜릿 같은 단맛이 사라지고 모두 과일, 꽃의 단맛으로 채워졌습니다. 펠로우 오드2에서 느껴지던 시트릭한 느낌이 살짝 튀는 산미로 느껴지곤 했었는데 코만단테에서는 시트릭 뉘앙스까지 가지 않고 딸기같은 베리 정도로 정돈됩니다. 서로 어울리는 노트들이 옹기종기 모여 돌아가며 손을 드는 느낌이에요. 바디감도 쥬시라고 하기엔 너무 깔끔하고 실키라고 하기엔 몽글몽글하네요. 라운드라고 해야 할듯 합니다. 식은 후에도 향미 차이가 없이 지속력도 좋아 밸런스가 정말 좋았어요.

 

 

초보자일수록 코만단테로 커피를 시작하라

 

코만단테 첫 커피의 감상은 이렇게 대성공이었어요. 

 

정전기로 달라붙는 미분도 거의 없어서 블로워와 붓으로 쓱쓱 손쉽게 털어냈어요.

 

코만단테가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저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존에 에스프레소와 중강배전 이상 원두 분쇄 전용으로 사용하던 오르테V2 그라인더와 에스프레소 머신인 오르테 커피머신을 처분하고 펠로우 오드2와 코만단테만 가지고 핸드드립만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섬세하고 우아한 맛을 보고 나니 앞으로 오르테 그라인더로 에스프레소를 얼마나 내리게 될까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한동안 진지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코만단테 C40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완성도 높은 제품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
- 분쇄 균일도와 클린컵이 중요하신 분
- 중복 투자를 싫어하고 한 번 사서 오랫동안 만족하며 물건을 쓰고싶으신 분
- 맛있는 커피를 위해 어느정도 지출을 감수할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
- 로스터의 추천 레시피를 충실하게 구현해보고 싶으신 분

 


 

 

코만단테를 왜 업계 표준이라 부르는지 알 것 같았던 언박싱이었습니다. 

 

한동안 코만단테를 집중적으로 잘 사용해보고, 제대로 된 사용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잊지 마세요. 

 

행복한 커피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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