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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커피를 애정하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페셜티 커피가 많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커핑도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이 커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전문가들이 하는 커피 평가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커핑이 무엇인지, 왜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려드리면서, 홈카페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Q) 커핑이 무엇인가요?

 

커핑은 커피의 품질을 평가하는 방식 중 하나로, 커피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판단하기 위해 일관된 규칙에 따라 평가하고 그 특성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커피 생두(또는 원두)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결함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그 커피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평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커핑은 누가, 왜 하나요?

 

커핑은 생두를 생산하는 커피 농장과 생두를 가공하는 가공업자, 생두를 수입하는 도매업자, 생두를 로스팅하여 원두를 만들어내는 로스터, 그리고 원두를 최종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커피 형태로 만들어내는 바리스타까지 모두가 필수로 익히고 있어야 할 스킬입니다. 커피를 상품으로 만들어 팔려고 하는데, 그 재료가 되는 생두(원두)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죠. 농장주와 가공업자는 커핑을 통해 이 커피의 가치를 판단해서 적정 가격을 제시할 수 있고, 도매업자는 이 커피의 수입 여부와 가격 책정을 결정할 수 있고, 로스터는 적절한 로스팅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고, 바리스타는 어떤 레시피로 커피를 완성할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Q) 취미 홈바리스타인 우리도 커핑을 해야 할까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할 줄 안다면 얻을 수 있는게 큽니다. 바로 그 커피 원두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적절한 레시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핑을 해보면 그 원두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향미가 무엇인지, 신맛과 단맛, 쓴맛은 어느정도로 가지고 있으며 바디감은 어떠한지, 혀에 느껴지는 텍스쳐와 후미의 특성은 어떠한지 등 정말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파악했다면, 긍정적인 부분은 살리고 부정적인 부분은 최소화할 수 있는 레시피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실력이 높아질수록 커피가 가진 특성 중 내가 원하는 부분만 살리고 원하지 않는 부분은 감추도록 레시피를 설계함으로써 내가 의도한 맛과 향을 내는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겠죠? 

 

 

Q) 커핑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원두 한 종류를 커핑에 필요한 도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커핑에 사용할 원두
2. 저울
3. 그라인더
4. 드립포트
5. 커핑볼 1개
6. 린싱컵 2개
7. 커핑스푼 2개
8. 냅킨 
9. 타이머

 

커핑에 필요한 준비물

 

Q) 커핑은 어떻게 하나요?

 

커핑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원두 준비
커핑에 사용할 원두를 계량하여 적절한 분쇄도로 분쇄합니다. 커핑에 쓸 원두는 로스팅 후 8시간 ~24시간 정도 된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커핑에 사용할 원두의 양은 물 150ml당 8.25g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커핑볼의 크기가 200ml정도이니, 이 때는 원두 11.3g을 사용하면 됩니다. 분쇄도는 800~1,000㎛ 사이로 잡습니다. 저의 경우 코만단테 C40 mk4 니트로 블레이드를 사용할 때는 22~24클릭, 말코닉 EK43을 사용할때는 13클릭 정도로 분쇄합니다. 

2. 테이블 세팅
커핑에 사용하는 물은 93도로 맞춥니다. 그리고 커핑볼(200ml 용량)에 분쇄한 원두 11.3g을 담습니다. 그 앞으로 린싱컵 2개에 뜨거운 물을 담고 커핑스푼 2개를 컵에 담아둡니다. 마지막으로 커핑스푼의 물기를 털어낼 때 사용할 냅킨을 충분히 깔아둡니다. 



3. 커핑을 할 때 평가하는 내용
커핑을 할 때는 분쇄 직후의 커피향, 물을 부은 후의 커피향, 맛을 보았을 때의 산미, 단맛, 향미, 바디감, 후미, 밸런스를 체크합니다. 이외에도 클린컵이나 동일성 등 비교 평가하는 부분이 있지만 일단 홈카페 수준에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부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4. 시간 순서에 따른 커핑 절차
1) 커피 원두를 분쇄한 직후에 향을 맡으며 어떤 노트가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2) 93도의 물을 분쇄된 원두가루가 들어있는 커핑볼에 붓습니다. 표면이 찰랑거려서 넘치기 직전까지 가득 따라야 합니다. 물을 부음과 동시에 타이머를 작동하여 시간을 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물을 붓자마자 느껴지는 노트를 확인합니다. 

3) 물을 붓고 4분이 되었을 때 커핑볼 표면의 커피 부유물을 제거합니다. 이 때는 커핑스푼 2개를 이용하는데, 커피 부유물을 스푼으로 밀어내어 표면을 덮은 크러스트를 깨고 약 3회 정도 스푼으로 커핑볼 표면 부분을 저어준 후 표면에 떠있는 부유물을 두 개의 스푼을 동시에 사용해 걷어내 린싱컵에 버립니다. 그리고 커피의 향을 다시 한 번 맡으며 느껴지는 노트들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4) 8분이 되었을 때 1차로 커피 맛을 확인합니다. 커핑스푼을 사용해 커피를 입에 머금어서 느껴지는 노트의 종류를 확인하고 신맛과 단맛, 쓴맛은 어떤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바디감과 후미는 어떠한지, 질감은 어떤지도 체크해봅니다. 이후 입에 머금은 커피는 마셔도 되지만 사용하지 않는 빈컵에 뱉어도 괜찮습니다. 

5) 14분이 되었을 때 2차로 커피 맛을 확인합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커피를 입에 머금어서 1차때와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6) 20분이 지났을 때 마지막으로(3차) 커피 맛을 확인합니다. 이때는 커피가 완전히 식어서 그 커피가 가진 민낯에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느껴지는 특성이 덜한데, 온도가 내려갈수록 부정적인 부분도 가감없이 완전히 다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혀에 느껴지는 신맛 단맛 쓴맛의 정도를 바꿔 처음엔 단맛이 풍부했던 커피가 엄청 시게 느껴지거나 부드럽던 커피가 씁쓸하고 거친 텍스쳐를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처음 1차 때와 마지막 3차 때 맛의 변화가 크지 않고 부정적인 부분이 없을 수록 밸런스가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커핑 과정을 찍은 사진을 아래 순서대로 나열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커핑 테이블 세팅입니다

 

커핑 테이블을 세팅했으면

 

93도의 물을 찰랑거릴때까지 부어줍니다

 

4분이 되었을 때 표면을 덮은 크러스트를 깬 후(break) 스푼 2개를 이용해 크러스트를 걷어냅니다

 

왼쪽 사진처럼 크러스트를 걷어내고, 걷어낸 크러스트는 빈 잔에 버립니다. 그리고 사용한 커핑스푼은 린싱컵에 세척합니다.

 

8분, 14분, 20분에 각각 커핑스푼을 이용해 커피의 향과 맛을 체크하고 기록합니다. 스푼은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물에 린싱 후 냅킨에 물기를 털어냅니다. 이 과정은 한 번에 여러 잔의 커피를 커핑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커핑을 할 때에도 꼭 지켜야 하는 매너입니다.

 

 

Q) 커핑,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만, 저는 커피 레시피를 짤 때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산미가 높고 단맛이 좀 적어서 자극적이라고 느껴지는 원두라면 산미가 부각되는 하리오 네오같은 드리퍼보다는 단맛을 추출하기 좋은 하리오 스위치 같은 드리퍼를 사용하며 침지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또 배전도가 높아 탄맛과 쓴맛이 많이 나타나는 느낌을 받는 원두라면 물 온도를 낮추고 분쇄도를 평소보다 굵게 가져가며 다회차에 걸쳐 내리는 레시피를 골라 사용합니다. 반면에 클린컵이 좋고 노트의 선명도가 좋은 약배전 원두라면 물온도를 조금 높이고 하리오 네오나 하리오 알파, 그리고 패스트 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물과 원두의 비율을 낮추는 대신 바이패스로 물을 가수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Q)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취미용 홈카페에서 커핑이 반드시 필요하냐고 한다면,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기왕 즐기는 취미를 고급스럽게 즐기고 싶다면, 정말 좋은 원두를 내가 가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서 맛있게 마셔보고 싶다면 커핑은 꼭 익혀야 할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처럼 비싼 원두를 샀는데 어떻게 내려마셔야 맛있을지 모른다면 너무 아깝지 않나요? 어떤 레시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원두의 특성을 파악하는 기준점이 먼저 서야하는데, 커핑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되어줍니다. 

 


 

오늘은 커핑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커핑을 왜 하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홈카페 취미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따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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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에 위치한 보난자커피를 방문한 후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카페에 대한 정보입니다. 

카페명 : 보난자커피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1층
영업시간 : 
 - 10:30 ~ 22:00 
주차 가능
https://naver.me/FBMvQupQ
 

네이버지도

보난자커피 스타필드 코엑스

map.naver.com

 

보난자커피는 총 두 번 방문해보았고 모두 코엑스 스타필드점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친구와 코엑스에서 점심을 먹은 후 대화를 나누러 갔었습니다. 그때는 대화에 집중하느라 커피맛을 거의 생각하지 않고 마셨는데, 그 이후 코엑스에서 매장 앞을 지날때마다 사람이 터져나갈것처럼 많은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보난자커피의 매력이 무엇일지 궁금해 이번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보난자커피 매장 - 넓고 쾌적하면서 세련된 매장

 

보난자커피 스타필드 코엑스점은 코엑스 지하 1층 메가박스 영화관의 출구와 마주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엑스 내에 있는 커피숍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매장이 넓고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뉴트럴 톤의 우드와 포쉐린 질감의 소재를 많이 사용해 전반적으로 밝으면서도 차갑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군데 군데 적절하게 진한 녹색의 플렌테이션 배치는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반짝반짝하면서도 따스한, 꽤 잘 꾸며진 예쁜 매장이에요. 

 

 

테이블 크기도 적당하고 다인석도 많고, 테이블간 간격도 나쁘지 않아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거의 늘 사람이 많고 북적이는데 소리가 내부에 고이면서 울리는 형태라 진지하거나 긴 대화를 나누기엔 적합하지 않을듯 합니다. 

 

 

 

보난자 커피 후기 - 지금까지 밖에서 사먹어본 가장 맛없는 핸드드립 커피

 

왠만해서는 이렇게까지 심하게 말하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정말 너무 실망해서 좋게 이야기하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그냥 평범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었습니다. 5,600원으로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코엑스라는 위치성을 생각할 때 그냥 넘어갈만 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대화에 집중하던터라 크게 커피맛에 신경쓰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아마 아주 맛있거나 아주 맛이 없었다면 기억했을겁니다. 그런데 특별한 기억이 없었다는건 그냥 무난하게 마시는 평범한 프랜차이즈 커피 정도로 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에서 경험한 커피는 정말 너무 심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커피는 보난자커피에서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에티오피아 치라카 클래식 허니로,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필터커피였고, 가격은 9,600원 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지역의 커피라는 것도 기대가 되었고, 무엇보다 그 유명한 알로 커피의 설립자 타미루의 원두라는 것에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은 에티오피아 치라카 클래식 허니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향에서는 과일과 꽃의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좋았습니다만, 입에 머금는 순간 튀는 산미와 찌르는 발효향이 다른 노트들을 모두 지워버렸습니다. 꽃과 과일의 향미들은 모두 뭉쳐 복잡하고 거친 맛을 냈어요. 그나마 텍스쳐가 무너지지 않고 꿀이나 와인 같은 질감을 유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후미에 꽃의 잔향이 길게 남았지만, 역시 다른 노트들과 뭉쳐 구분감이나 선명도는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뭔가 지푸라기 같은게 따라다니며 맛을 망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바디감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시된 노트는 복숭아, 아이스티, 흰 꽃, 꿀의 여운 이었지만 이 노트들은 거의 대부분 빗나갔습니다. 복숭아 뉘앙스는 있으나 복숭아의 달콤한 향미나 단맛은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설익은 레몬이나 라즈베리같은 찌리는 듯한 산미가 혀를 너무 자극했습니다. 거기에 보리같은 곡물 느낌이 계속 따라다니며 향을 지저분하게 만들었어요. 

 

9,600원을 내고 이런 커피를 마시는게 맞는지, 밖에서 커피를 사마시면서 처음 느껴보는 자괴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리뷰를 쓰면서 커피에 이렇게 실망해서 쓰는건 처음입니다. 진심으로 돈이 너무 아까웠어요. 

 

 

원두에 디펙트가 섞여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것만으로 이런 커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건 핸드드립이 엉망이어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푸라기나 곡물같은 부정적인 노트가 따라다니며 향미를 망친것은 그렇다치지만, 부족한 바디감과 찌르듯 자극하는 산미, 그리고 텅 비어버린 단맛은 디팩트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핸드드립의 문제입니다. 

 

최대한 맛있게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손님이 거의 없는 평일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손님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바빠서 실수했다는 변명도 해당이 되지 않을것 같네요. 

 

%아라비카의 방문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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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스타필드 코엑스점 방문 후기 - 응커피는 명성에 걸맞은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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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좋은 매장, 정말 아쉬운 커피

 

보난자 커피를 방문하기 바로 전에 방문했던 %아라비카 커피와 완전히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아라비카의 경우 커피는 상당히 좋았지만 매장의 활용성이 떨어져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보난자커피의 경우는 매장이 아주 훌륭합니다. 넓고 쾌적하며 인테리어도 예쁘고 다양한 손님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커피가 너무 맛이 없네요. 

 

핸드드립을 마신다면, 아마도 저는 보난자커피를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곳을 다시 방문하기엔, 바로 주변에 정말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주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보난자커피의 커피는 실망스러웠지만, 매장 자체가 주는 매력은 분명합니다. 거기에 사이드로 고를 수 있는 베이커리류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만약 코엑스에서 보난자커피와 같은 인테리어의 매력을 가진 곳을 찾으신다면, 그리고 커피에 큰 기대를 갖지 않으신다면 보난자커피는 방문할만한 곳입니다. 다만 필터커피는 피하고,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나 라떼 라인업을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코엑스에서 넓고 밝고 세련되고 쾌적한 매장 분위기를 가진 커피숍을 찾으시는 분
 -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근처에서 시간을 떼울 적당한 커피숍을 찾으시는 분

 

이런 분들에게는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 커피맛에 민감하신 분 - 가성비를 신경쓰시는 분
 -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고 싶으신 분

 

 


 

오늘은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에 위치한 보난자커피를 방문한 후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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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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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피리브레최상급 라인업인 골드문트 에디션 싱글 오리진,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워시드 원두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먼저 원두에 대한 정보입니다. 

 

원두명 :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구매처 : 커피리브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농장명 : 아우로마르
농장주 : 로베르토 브레네스
지역 : 파나마 치리퀴
재배고도 : 1,600~1,700m
품종 : 게이샤
가공방식 : 워시드
배전도 : 약배전
가격 : 32,000원 / 100g 

 

아우로마르는 세계적으로 가장 품질이 좋은 게이샤 커피로 유명한 파나마의 치리퀴 지역에 자리잡은 농장입니다. 2016년에는 BoP 내추럴 게이샤 부문에서 1위를, 그리고 2022년에는 BoP 워시드 게이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있는 농장의 게이샤 원두라는 점에서 상당히 신뢰도가 높은 상품입니다.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원두 후기

 

커피리브레는 제가 가장 신뢰하는 커피 로스터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실 가장 최근에 구매했던 커피리브레의 시즈널 블렌드 여름야상곡의 품질이 평소와 달리 살짝 아쉬움이 있었기에 조금 걱정되는 마음으로 이 원두를 열어보았습니다. 

 

커피리브레의 여름야상곡 원두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i-photo.tistory.com/514

 

[원두기록 #27]커피리브레 여름 야상곡(커피리브레X브레빌 시즈널 블렌드) - 다크초콜렛, 오렌지,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피리브레가 브레빌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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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여름야상곡 때와 달리, 평소와 같은 좋은 품질의 원두가 왔습니다. 봉투를 개봉하자마자 진하게 느껴지는 꽃향기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자스민과 아카시아향에 취할 것 같았어요.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해봤습니다. 테츠 카츠야의 하리오 네오 레시피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로우키의 레시피로 클린컵을 극대화시켜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용챔님과 안스타님의 아이스 레시피도 시도해보면서 원두가 가진 향을 제대로 느껴보았어요.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워시드 원두천도복숭아의 새콤한 산미와 절제된 단맛이 받쳐주면서 앞뒤로 풍성한 꽃향기가 감싸는 우아한 커피입니다. 고급스러운 차를 마시는 것같은 느낌 때문인지 티라이크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리는 방식에 따라 잼처럼 진득한 단맛이 베어나올때도 있어 쥬시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바디감도 적당하고 자스민과 아카시아의 꽃향에서 시작해 바닐라의 향긋하면서도 약간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끝마무리가 매력적입니다. 

 

복합성이 좋은 원두입니다. 그러면서도 노트의 선명함도 살아있습니다. 고급스러운 게이샤 원두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그런 느낌입니다. 게이샤치고 스트라이크존이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만큼 내리면 크게 불편하지 않게 맛있는 맛을 보여줍니다. 단맛을 강조할 수도, 새콤한 산미를 강조할 수도 있어 취향에 맞게 레시피를 바꿔가며 마셔도 좋을 원두입니다. 내리기에 따라 천도복숭아의 산미톤이 시트릭한 느낌까지도 갈 수 있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원두 자체의 매력을 살리려면 클린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내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복합성이 너무 좋고, 섬세한 꽃향이 너무도 선명해 이 매력을 묵직한 단맛과 바디감으로 덮어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맛있지만요. 

 

여름야상곡에서 실망했던 부분은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워시드 원두로 어느정도 위안을 받았습니다. 커피리브레의 골드문트 셀렉션에 대한 신뢰는 굳건하네요.

 

 

추천하는 레시피

 

커피리브레가 제공하는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푸어오버(HOT)
하리오V60
 - 원두 18g
 - 물온도 94 ~ 97도
 - 분쇄도 : 코만단테 기준 24~26클릭
 - 추출시간 : 2분~2분 10초

뜸) 40g (~30초) : 누적 40g
1차) 80g (30초~1분) : 누적 120g
2차) 80g (1분~1분 30초) : 누적 200g
3차) 80g (1분 30초~2분) : 누적 280g
종료) 2분 10초 내외. 물이 다 빠지면 드리퍼를 내립니다.

 

푸어오버(Ice)
하리오V60
 - 원두 20g
 - 물온도 95~98도
 - 분쇄도 : 코만단테 기준 24~26클릭
 - 추출시간 : 2분 10초~2분 20초

뜸) 40g (~30초) : 누적 40g
1차) 50g (30초~55초) : 누적 90g
2차) 50g (55초~1분 20초) : 누적 140g
3차) 50g (1분 20초~1분 45초) : 누적 190g
4차) 50g (1분 45초~2분 10초) : 누적 240g
종료) 2분 20초 내외. 물이 다 빠지면 드리퍼를 내립니다.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워시드 원두는 비록 워시드 커피이지만 비교적 추출 수율이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질감이 쉽게 떫어질 수 있는 건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내추럴에 가까운 추출 레시피를 유지하는게 더 맛있게 내리는 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커피리브레의 골드문트 에디션,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워시드 원두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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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저는 코만단테 C40 mk4를 사용하며 다양한 원두를 맛보었습니다. 

 

코만단테 C40 mk4 6개월 사용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i-photo.tistory.com/516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김승백 바리스타님의 코만단테 사용법에 대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콘텐츠에서 김승백 바리스타님은 ‘코만단테를 쥐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일관성 있는 커피맛을 내기 위해 늘 코만단테를 수직으로 잡고 그라인딩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관련 영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그런데 다른 유명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코만단테를 약 45도 각도로 틀어서 쥐었을 때 그라인딩이 더 쉽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아마 안스타님의 영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코만단테를 쥐는 각도에 따라 과연 커피맛이 어떻게 변할까요? 궁금하면 직접 실험을 해봐야죠.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코만단테 C40 각도에 따른 분쇄품질과 커피 맛의 차이 비교 실험

 

비교실험 개요
1. 비교군 : 코만단테 수직 / 코만단테 45도 / 펠로우 오드 gen2
2. 사용원두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3. 비교항목 : 
 - 분쇄 난이도
 - 분쇄된 원두 입자 비교
 - 발생 미분 차이 비교
 - 커피 맛 비교

 

실험은 이렇게 설계했습니다. 코만단테를 수직으로 들고 분쇄했을 때와 45도 각도로 틀어서 쥐고 분쇄했을 때 얼마나 힘이 드는지, 분쇄된 원두의 입자는 어떠한지, 미분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그리고 커피맛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비교군으로 펠로우 오드 gen2를 두었습니다. 원두는 제가 일하는 로스터리의 샘플 로스터기 링크로 직접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중약배전을 사용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중약배전의 분쇄 전과 분쇄 후의 모습입니다

 

분쇄 난이도 차이

 

펠로우 오드 gen2는 전동그라인더이기에 힘들게 없기에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수직으로 들고 분쇄했을 때가 45도로 꺾어서 쥐고 분쇄했을 때보다 확연히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대신 수직으로 들었을 때보다 45도로 꺾어서 분쇄했을 때 똑같은 원두량이어도 더 손잡이를 많이 돌려야 했습니다. 

 

이 차이는 아마도 한 번에 버에 물리는 원두의 양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수직으로 들어서 분쇄할 경우 버 전체의 홈에 한꺼번에 원두가 물리면서 저항감이 더 많이 발생하고 그만큼 힘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겠지요. 대신 한 바퀴를 돌릴 때 더 많은 양의 원두가 분쇄될 것입니다. 반면에 45도로 틀어서 쥘 경우 버에 투입되는 원두가 한쪽으로 쏠려 거의 절반에만 물리고 그만큼 저항력이 적어질 것입니다. 대신 한 번에 분쇄되는 원두의 양이 적으니 그만큼 크랭크를 많이 돌려야 하겠지요. 

 

결과적으로 분쇄 난이도는 45도로 꺾었을 때 훨씬 쉬운 것이 맞고, 수직으로 들었을 때가 더 어렵습니다.

 

왼쪽이 수직으로 들었을 때, 오른쪽이 45도로 꺾어서 들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분쇄된 원두 입자 비교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왼쪽부터 수직, 45도, 그리고 펠로우 오드 gen2입니다. 

 

수직으로 분쇄한 원두 입자입니다. 가장 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45도 각도로 분쇄한 원두 입자입니다. 펠로우 오드2에 비해 양호하지만 수직에 비해서는 모양이 아주 살짝 들쭉날쭉합니다.

 

펠로우 오드2로 분쇄한 원두 입자입니다. 나쁜 수준은 아니니 코만단테에 비해서는 확실히 들쭉날쭉합니다.

 

분쇄된 원두 입자는 가장 왼쪽인 수직의 편차가 가장 적어보였습니다. 대체로 커피 원두의 입자가 고르고 모양도 균일합니다. 반면 45도의 경우 수직보다 조금 더 편차가 보입니다. 그리고 분쇄된 원두의 모양도 조금더 들쭉날쭉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펠로우 오드 gen2의 분쇄된 원두 입자의 편차가 가장 컸습니다. 

 

 

발생 미분 차이 비교

 

원두 20g을 분쇄하여 칼딘 미분컨테이너를 사용해 각각 50회씩 흔들어 미분을 걸러낸 후 각각의 미분 무게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발생된 미분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직이 0.7g, 45도가 0.6g, 펠로우 오드 gen2가 0.6g이었습니다. 이 정도 차이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45도로 기울여 분쇄한 것의 미분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수직 미분 무게 0.7g

 

45도 미분 무게 0.6g

 

펠로우 오드2 미분 무게 0.6g

 

 

커피 맛 비교

 

미분을 걸러낸 분쇄 원두를 각각 18g씩 사용하여 하리오 V60으로 핸드드립을 했습니다. 컵은 모두 아벤시 센서리잔에 따랐고 레시피도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먼저 코만단테를 수직으로 들고 분쇄한 커피의 경우 향이 가장 명료하고 달콤했으며, 잘 익은 과일의 뉘앙스가 잘 살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분좋은 산미가 또렷하면서 끝맛이 가장 클린한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반면에 코만단테를 45도 각도로 쥐고 분쇄한 커피의 경우 수직에 비해 향의 명료함은 떨어졌으나 달콤한 향은 더 강했습니다. 맛에서는 수직보다 비교적 바디감이 강하게 잡혔고 초콜렛같은 뉘앙스가 더 잘 느껴져서 스트레오 타입의 커피 정체성이 더 잘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수직에 비해 맛이 비는 구간이 있는 느낌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수직이 신선한 크랜베리 같은 느낌이라면 45도는 건크랜베리같은 느낌이었네요. 

 

마지막으로 펠로우 오드 gen2의 경우 코만단테와는 상당히 다른 뉘앙스의 노트가 느껴졌습니다. 향에서 느껴지는 산미가 가장 강했는데 코만단테 수직에 비해 조금 날카로운 느낌이 있었고 과숙된 과일의 향처럼 느껴졌습니다. 맛에서는 군고구마와 흰 꽃, 그리고 과숙한 열대과일과 브라운슈가 같은 노트가 느껴졌습니다. 

 

사실 코만단테보다 펠로우 오드 gen2의 커피를 가장 먼저 마셨습니다. 이 커피만 마셨을 때는 꽤 맛있다고 느꼈는데, 이후 코만단테로 내린 두 커피를 마시고 펠로우 오드 gen2를 다시 마셔보니 비교적 밍밍하고 흐릿한 느낌이 들어 신기했습니다. 바디감도 가장 가볍고 신맛의 비중도 가장 높았네요. 

 

 

코만단테 C40 각도에 따른 분쇄품질과 커피 맛의 차이 비교 실험- 결론

 

코만단테를 쥐는 방법에 따라 커피맛의 차이가 꽤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수직으로 쥐고 그라인딩을 했을 때는 클린하고 선명함이 돋보였고, 45도로 틀어 쥐고 그라인딩을 했을 때는 단맛과 바디감이 좋은 커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쥐는 것이 더 분쇄 품질이 좋으냐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는 둘 모두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실험을 하기 전만 해도 45도로 틀어 쥐는 것보다 수직으로 쥐는 것이 훨씬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시도해보고 나온 결과는 미분에서도 크게 차이가 없고 입자의 일관성도 문제가 될만큼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맛의 지향성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지, 어떻게 쥐고 써도 틀린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아마 왠만하면 커피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마 계속 수직으로 쥐고 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원두의 종류에 따라서, 그리고 누가 마시는 커피인지에 따라서 코만단테를 쥐는 방법을 바꿔가며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마 바디감 있고 초콜렛 같은 커피의 단맛을 좋아하시는 저희 아버지에게 드리는 커피는 수직이 아닌 45도로 쥐고 그라인딩을 하게 되겠지요.

 

 


 

여기까지 코만단테 C40의 분쇄 각도에 따른 차이를 비교한 실험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잊지 마세요. 

 

행복한 커피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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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코만단테 C40 mk4를 구입해서 사용한지 어느새 6개월이 넘었습니다. 처음 코만단테를 구매해서 개봉했을 때의 설레임과 코만단테로 분쇄한 커피를 처음 맛보았을 때의 감동은 여전히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코만단테 C40 mk4 개봉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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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단테 C40 언박싱 후기 – 왜 업계 표준 수동 그라인더라 불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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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펠로우 오드 Gen2 그라인더가 있지만, 사용하는 비율로 따지면 압도적으로 코만단테 C40을 많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6개월 동안 코만단테 C40 mk4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코만단테 C40의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먼저 코만단테 C40 mk4의 주요 스펙입니다. 

 

[코만단테 C40 mk4 우드모델 스펙]

모델명 : 코만단테 C40 mk4 니트로 블레이드 우드모델(리퀴드 앰버)
제조사 : 코만단테
크기(가로x세로x깊이) : 203x305x203mm
버타입 : 코니컬 버 
버 사이즈 : 38mm
용량 : 40g
원산지 : 독일
구매처 : 카페솔루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한국 공식판매처)
가격 : 400,000원

 

어떤 사람들은 전동 그라인더의 편리함을 느끼면 핸드밀은 불편해서 거의 안쓰게 된다고 하는데, 오히려 저는 반대가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코만단테 C40 mk4에 더 손이 많이 가게되었던, 코만단테의 장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코만단테 C40 mk4 사용 후기 - 장점

 

1. 적은 소음
저희 집에는 세 살 아이와 한 살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정말 커피가 간절한 순간이 옵니다. 그럴때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하면 날카로운 분쇄 소음에 아이들이 잠에서 깨곤 합니다.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을 때에도, 전동 그라인더의 분쇄소음이 워낙 크다보니 아이들이 겁을 먹는 경우도 적지 않게 생기더군요. 그래서 조용히 원두를 갈 수 있는 핸드밀이 아주 유용했습니다. 

2. 높은 분쇄품질
코만단테 C40 mk4의 분쇄품질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분쇄된 입자의 크기 균일도도 높고 미분도 많지 않습니다. 일하는 곳에서 300만원이 넘는 말코닉 EK43을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 분쇄품질만 놓고 이야기한다면 말코닉 EK43 못지 않은 훌륭한 일관성을 보여줍니다. 
3. 손쉬운 관리
분해 청소가 간편하고 쉽습니다. 전동그라인더의 경우 복잡한 설계로 인해 분해 조립에 공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편하게 되어있는 모델이라고 해도 모터 등 전자파츠의 고장 우려 때문에 완전 분해하여 세척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내부에 잔량이 어떤 식으로든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동그라인더의 분해 청소 부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펠로우 오드 gen2 그라인더의 분해 청소 방법에 대한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i-photo.tistory.com/475
 

펠로우 오드 Gen2 청소 방법 – 그라인더 분해부터 영점조절까지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커피 그라인더는 아무리 좋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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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코만단테 C40 mk4의 경우 버의 완전분해가 가능하여 정말 깨끗한 청소가 가능합니다. 거기에 더해 버와 몸통을 제외한 모든 파츠를 개별 판매하고 있어, 극단적인 손상(버가 깨지거나 몸통이 부서지는 등)이 아닌 경우 모두 저렴한 금액으로 파츠를 직접 구입하여 자가수리가 가능합니다. 

코만단테 C40 mk4의 분해 청소 방법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i-photo.tistory.com/486
 

코만단테 C40 분해 청소 및 영점잡는 법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수동 커피 그라인더의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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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단테를 한 번 사면 대를 물려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농담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이 좋다고 느낍니다.

4. 높은 자유도
요즘은 전동 그라인더의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분쇄 속도(RPM)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기능도 있고, 정전기 방지로 내부에 남는 잔량이 없고 토출된 원두가 뭉치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밀한 분쇄도 설정으로 원두의 분쇄 크기를 더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대신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치는 이 모든 기능이 들어간 전동 그라인더의 가격은 최소 100만원을 넘어서며, 높게는 400만원을 넘기기도 합니다. 

반면에 코만단테 C40은 40만원의 가격(우드모델의 경우)으로 위에서 말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합니다. 분쇄 속도야 스스로 돌리는 속도를 조절하면 되고, 구조가 워낙 단순하다보니 내부에 남는 잔량은 원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전기로 원두가 그라인더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싶으면 분쇄가 끝난 후 코만단테를 180도로 뉘어 역방향으로 몇바퀴 굴려주면 아주 쉽게 해결됩니다. 분쇄크기를 더 세밀하게 조절하고 싶으면 코만단테에서 판매하는 레드클릭스 부품을 추가로 구입해서 장착하면 되는데 정식발매가가 65,000원 입니다. 대단히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지요. 

40만원의 금액으로 400만원에 달하는 전동 그라인더들에 들어가는 기능을 구현해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코만단테는 분쇄할 때의 기울기 조절을 통해 분쇄 양상을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이건 따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보려고 준비중입니다) 손으로 직접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 번거로울 수는 있겠지만, 이 과정에서 몸으로 습득하게 되는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5. 높은 휴대성
여행을 갈 때, 여행지에서도 좋은 품질의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지에 마땅히 좋은 커피숍이 없거나 커피를 만들 기기가 없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숙소에는 거의 반드시 물끓이개는 있는 편입니다. 

그럴 때 코만단테와 원두, 그리고 작은 드리퍼만 가지고 간다면 집에서 마시는 것과 거의 똑같은 품질의 아주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전동 그라인더를 들고 가진 못해도, 코만단테 정도의 사이즈면 충분히 가방 한 구석에 쑤셔넣을 수 있습니다. 핸드밀의 최고 장점은 역시 그 크기에서 오는 휴대성이 아닐까 합니다.

 

코만단테 C40 mk4 사용 후기 - 단점

 

하지만 코만단테라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지요. 지난 6개월 동안 느낀 코만단테 C40 mk4의 불편한 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비교적 높은 가격
같은 분쇄 품질을 보여주는 동급의 전동 그라인더에 비해서는 아주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수동 그라인더만 놓고 본다면 코만단테 C40은 꽤 높은 가격대에 있습니다. 코만단테 C60을 비롯해 더 비싼 수동 그라인더들이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코만단테 C40보다 가격대가 10만원 이상 낮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핸드밀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코만단테 C40의 가격대는 부담스러운 수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수동의 불편함
핸드드립 분쇄도 정도의 원두 그라인딩은 왠만한 성인 남녀에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약배전 원두를, 그것도 에스프레소 처럼 가늘게 분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많이 변합니다. 일반 약배전 원두는 핸드드립 분쇄도라도 일부 여성분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에스프레소 분쇄도로 가면 남자들도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만단테가 다른 핸드밀에 비해 분쇄에 들어가는 힘이 적게 드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힘이 들어가지 않는것은 아니기에, 완력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수동 그라인더는 왠만한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지지 않고는 잘 쓰기 어려운 물건이 되는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는 코만단테 C40 mk4 우드모델의 경우 손잡이 표면이 매끄러운 편에 속해 쥐는 손의 근육이 일반 모델보다 더 많이 필요한 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코만단테에서 판매하는 고무밴드를 사용하면 훨씬 파지가 쉽고 힘 전달이 잘 되어 한층 손쉬워집니다. 저도 디자인 측면에서는 고무밴드가 없는게 더 좋지만, 워낙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그라인더이다보니 결국 고무밴드를 여러개 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위주로 커피를 즐기는 분이시라면, 솔직히 코만단테를 추천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만단테 뿐만 아니라, 핸드밀 자체를 추천하지 못할 것 같아요. 

 

 

코만단테 C40 mk4 사용 후기 - 총평

 

여기까지가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며 생각해본 코만단테 C40 mk4의 장점과 단점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위에서 언급한 단점이 그다지 단점처럼 느껴지지 않고,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든 커피 용품 중 가장 잘 산 물건이 이 코만단테 그라인더라고 생각합니다. 기변병과 지름신 강림이 심한 제가 6개월 동안 다른 어떤 그라인더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 최근에 깨닫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커피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코만단테로 내린 커피에서 처음 느껴보는 컵노트를 즐기며 이게 진짜구나 하고 감동했었는데, 이제는 이 정도의 품질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뭘 얼마나 더 올려야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이후부터는 기기보다 실력에 더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주로 드시는 분
날카로운 전동 그라인더의 소음을 싫어하시는 분
로스터리가 제공하는 표준 레시피를 최대한으로 구현해보고 싶으신 분
커피를 내리는 과정 자체를 즐기시는 분
커피를 진지하게 공부하며 이런 저런 시도를 통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쉽고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는게 중요하신 분
에스프레소 위주의 커피를 즐기시는 분

 

 


 

여기까지 코만단테 C40 6개월 사용 후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당분간 코만단테를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새로운 그라인더에 매력을 느껴 구입을 하게 되더라도, 이 코만단테 C40 만큼은 처분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잊지 마세요. 

 

행복한 커피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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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에 위치한 %아라비카를 방문한 후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카페에 대한 정보입니다. 

 

카페명 : %아라비카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지상1층
영업시간 : 
 - 10:00 ~ 20:00(주말 및 공휴일 21:00 까지) 
주차 가능(코엑스)
https://naver.me/xa5ROK9g
 

네이버지도

% 아라비카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map.naver.com

 

 

%아라비카 커피는 고속터미널에 방문했을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들렀다가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매장을 보고 관심이 생겨 알아보니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에도 들어온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더군요. 

 

아무래도 커피 부분에 있어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먼저 트렌드를 타기 시작했고 좀 더 대중적으로 보편화되어있기에, %아라비카를 통해 일본의 커피 스타일을 경험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에 있는 %아라비카 매장에 몇 번 방문해서 아메리카노, 라떼, 핸드드립을 모두 마셔보았습니다.

 

 

%아라비카 매장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의 매력

 

 

%아라비카 스타필드 코엑스점은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1층 출입구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형의 건물 모양에 맞춰 선형의 통창이 설치되어있어 채광이 너무 좋은 매장은 온통 화이트 톤 바탕에 옅은 갈색의 커피 포대, 그리고 포쉐린 석재와 진한 초록의 식물들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래서 군더더기 없이 화사하고 밝은, 직관적으로 예쁘면서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이번 방문 전에는 모두 평일 점심이 막 끝난 이른 오후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과 코엑스에 방문한 많은 외국인 여행객, 그리고 코엑스와 현대백화점에 놀러 나온 쇼핑객으로 매장이 터져나갈듯이 북적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번 모두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들고 나와 매장 앞 화단에 걸터앉아 친구와 수다를 떨며 커피를 마셨더랬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평일 오전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매장에 도착했고, 덕분에 매장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처음으로 매장 안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셔볼 수 있었네요. 

 

 

찬찬히 바라본 매장은 매력있지만 머무르기에 좋은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이 전반적으로 좁고 길게 되어있어 4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다인석 테이블은 단 4개 뿐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다인석은 매장의 가장 구석진 곳 끝에 자리잡고 있었고, 좌석의 편의성이나 공간의 넓이도 비좁고 답답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4개의 다인석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창을 면하여 설치된 바테이블 뿐이었습니다. 바체어는 등받이가 없고 높이가 높아 오래 앉아있을 곳이 되지 못했고, 거대한 창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은 전반적인 매장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줄 지언정, 테이블에 앉은 사람에게는 뜨겁고 눈부셔서 불편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적어도 %아라비카 스타필드 코엑스점은 매장에 머무르며 수다를 떨거나 책을 읽고 작업을 할만한 공간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매장의 단점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위치적 특수성을 생각하면 대부분의 손님이 잠깐 머무르며 여행이나 쇼핑의 피로를 달래고 금방 다시 나갈 손님들이나, 아니면 근처 회사에서 커피를 사러 나와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나갈 손님들일 테니까요. 

 

그래서 매장 자체만의 매력을 생각하면, 저는 이런 분위기의 매장이 꽤 좋았습니다. 단정하고 화사하면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높은 천장고와 통창을 통한 개방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커피숍입니다. 

 

 

%아라비카 커피 후기 - 맛있지만, 맛만 있다

 

 

세 번을 방문했지만 주문을 할때마다 %아라비카의 메뉴판은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먼저 원두 메뉴판과 커피 메뉴판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그런데 둘을 구분하는 어떤 장치도 없어 메뉴판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이 메뉴판이 원두용인지 음료용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메뉴의 문자가 모두 영어로만 되어있고 폰트도 너무 작아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이나 외국어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꽤 많은 커피숍이 키오스크와 직원 주문을 병행하는데, 이곳은 키오스크도 없었네요.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라면 모르겠는데, 특정 시간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손님이 바글바글한 이 매장에서는 뒤에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상황에서 어려운 메뉴판을 찬찬히 들여다보거나 직원에게 메뉴 설명을 부탁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손님에게 압박감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 부터, 저는 상당한 마이너스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메뉴판의 불친절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커피 종류와 명칭도 꽤 독자적입니다. 아메리카노의 종류만도 아메리카노, 여름 아메리카노, 화이트 아메리카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료들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콜롬비아 원두를 케멕스 핸드드립으로 주문했고 그 다음은 아이스라떼, 그리고 이번 방문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두 번의 커피는 시간이 지나 오래되었기도 했고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며 마셨기에 뭐라 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테이크아웃잔에 빨대로 마시는 커피는 그 맛을 100% 오롯이 느끼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이번 방문에서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해서만 언급해보려 합니다. 

 

 

커피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너티하고 초콜렛 느낌이 가득하며 바디감도 적당히 묵직합니다. 피스타치오 같은 쌉싸름함이 후미에 길게 남아 여운도 좋으면서 질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둥근 느낌의 산미도 살짝 있어 단조로운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실패없는 선택이 될 것 같은 커피였습니다. 

 

대단한 특색이 없어 데일리로 더더욱 어울리는 커피입니다. 연갈색에서 갈색까지의 톤이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의 커피. 거기에 진한 크레마가 시각적인 매력으로도 다가옵니다. 커피만 놓고 본다면 %아라비카는 제가 밖에서 사먹는 모든 프렌차이즈 중 가장 데일리로 마실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스페셜하지 않아도 흠잡을데가 없으니 손이 가게 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저는 커피의 가격에 매장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분위기와 서비스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라비카 스타필드 코엑스 매장은 사실상 매장 이용 부분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이용하더라도 다른 커피숍에 비해 매우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기본적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5,500원이라는 것이 상당한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그 가격이면 다른 더 좋은 대체제가 꽤 많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커피 맛도 뒤쳐지지 않으면서 충분히 매력적인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대체제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총평 - 커피도 매장 분위기도 좋지만, 여러모로 불편했던 커피숍

 

 

커피만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맛은 훌륭하고 매장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세 번의 방문 끝에, 저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습니다. 적어도 스타필드 코엑스 매장은 테이크아웃이 답인데, 그러기엔 가격적 메리트가 너무도 떨어집니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 매장인만큼 핸드드립 커피가 스페셜한 무기가 되어야 하는 곳인데, 필터커피를 테이크아웃하면 향미의 절반도 못느낍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매장에 자리를 잡고 핸드드립 커피를 마신다고 해도 어수선하고 북적거리는 시간대가 대부분인 이 매장에서는 주문과정도 커피를 마시는 동안의 시간도 여유를 느끼기 어려운 곳입니다.

 

언젠가 %아라비카의 다른 매장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좀 더 매장의 좌석이 크고 사람도 덜 북적이는 매장이 있다면 그곳에서 다시 한 번 제대로 %아라비카의 핸드드립을 마셔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아마도 한남점이 제가 생각하는 그런 매장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아라비카 매장들은 대부분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보면 스타필드 코엑스점과 다를바가 없을 것 같아, 제가 %아라비카 커피를 다시 마시는 날은 솔직히 오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혼자 삼성역 근처에 들렀다가 잠깐 짬을 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으신 분
 - 유명한 일본 베이스의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은 다른 곳을 추천드립니다. 
 - 매장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싶으신 분
 - 일행과 함께 방문할 커피숍을 찾으시는 분

 

 


 

 

오늘은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에 위치한 %아라비카를 방문한 후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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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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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피리브레브레빌과 함께 준비한 여름 블렌드 원두, 여름 야상곡에 대한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먼저 원두에 대한 정보입니다. 

 

원두명 : 여름 야상곡
구매처 : 커피리브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블렌드 구성 : 
 - 케냐 워시드 40%
 - 에티오피아 내추럴 30%
 - 에티오피아 워시드 30%
배전도 : 중강배전
가격 : 19,000원 / 200g 

 

[상품 페이지 소개글]

시원한 여름밤이 떠오르는 깊고 진한 커피

글로벌 홈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브레빌과 함께 커피리브레의 첫 여름 블렌드를 소개합니다. 

깊고 푸른 여름밤의 선율을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라즈베리와 건자두, 오렌지잼 같은 상큼한 과일 향미와 흑설탕, 다크초콜렛 같은 묵직한 단맛으로 특히 아이스로 즐기기 좋습니다. 

 

 

 

여름 야상곡 원두 후기 - 잘 설계된 원두이나, 신선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들어 너무 커피를 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입하는 커피의 대부분은 약배전에 스페셜티 싱글 오리진이고, 커피숍에서 마실 때도 90% 이상 핸드드립으로 섬세한 향미를 가진 싱글 오리진 원두를 마셨거든요. 

 

하지만 정작 제가 일하는 로스터스에서 다루는 커피들은 중강배전 이상의 다크한 계열의 단맛과 고소함이 장점인 원두가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상품에 대한 점검을 위해 내린 커피를 맛볼 때 평소 마시는 커피와 결이 다른 향미에 낯설어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 편식을 줄이기 위해 구입한 것이 리브레의 시즈널 블렌드, 여름 야상곡이었습니다. 

 

솔직히 여름 야상곡의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모든 로스터스를 통틀어 가장 신뢰하는 곳이 커피리브레입니다. 우리나라 커피산업에서 커피리브레가 차지하는 위상과 히스토리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여름 야상곡을 배송받은 다음 날 오픈을 했는데, 이미 원두가 산패되기 시작하여 번들거리는 기름이 꽤 많이 올라와있었습니다. 디개싱을 하려면 몇 일을 더 두어야 하는데, 벌써 산패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니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원두의 상태를 좀 더 제대로 파악해보기 위해 오픈한 다음 날(배송 받은지 3일째가 되던 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보며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첫 추출에서 여름 야상곡은 꽤 풍부하고 선명한 과일향을 보여주었습니다. 향 자체는 꽤 풍성해서 좋았는데, 문제는 향의 분리도가 높지 않고 한데 뭉치고 섞인 느낌이었습니다. 과일향만이 아닌, 중심이 되는 묵직한 초콜렛의 뉘앙스까지 한데 뭉쳐있었습니다. 역시 디개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커피리브레의 시즈널 블렌드에 어울리는 명성의 수준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산패에 대한 부분을 감수하고 비교적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원두를 3일 더 보관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이 되는 날 다시 꺼내어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일주일 이상 디개싱이 이루어진 여름 야상곡은 처음보다 훨씬 정돈되고 맛있는 커피가 되었습니다. 과일 뉘앙스와 묵직한 다크초콜렛 노트가 분리되어 둥근 과일 단맛이 초반에 잘 살아났고 중심이 되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렛의 무게감과 달콤함도잘 느껴졌습니다. 따듯하게 마실 때보다 차갑게 마실 때 오렌지, 자두, 베리 계열의 과일 노트가 더 선명해지고 구분감도 좋아졌고, 따듯하게 마실 때는 초콜렛의 단맛 표현이 더 둥글게 다른 노트들을 감싸안아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단맛 만큼 쌉싸름하고 스모키한 느낌도 꽤 많은 편이어서 과추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텁텁한 쓴맛이 커피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기 쉬워 난이도는 조금 있는 원두라고 느꼈습니다. 

 

오랜만의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강배전 원두인 여름 야상곡은 ‘나는 커피다!’라고 스스로 외치는 듯 했습니다. 섬세하고 클린한 약배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매력을 가진 원두이지만, 그 안에서도 나름의 복합적인 맛있는 노트들을 품은 좋은 블렌드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원두입니다. 특히 에스프레소로 내리면 분명 더 맛있는 커피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원두는 핸드드립으로 내릴 때 확실히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커피 리브레의 명성에 어울리는 원두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습니다. 커피 리브레에서 마셨던 버티고가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복합성도 떨어지지만, 배송받았을 때 원두의 신선도 면에서 더 만족스러웠고 만족도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른 산패 문제는 최근 여름 치고도 너무 높아진 기온의 영향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사람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패가 좀 지나치게 빠른 감은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이 원두가 당일 로스팅 된 것이 아닌, 로스팅 후 하루 정도 상온에서 보관되었다가 출고된 것이 아닐까 하는 약간의 의심이 남습니다. 

 

디개싱 기간을 생각하면 보통 생산 후 하루나 이틀 정도 보관 후 출고되는 것은 품질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과 겹쳐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리브레의 버티고 원두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i-photo.tistory.com/455

 

[원두 리뷰]직장인의 스팀팩, 커피 리브레의 '버티고' 리뷰

내돈내산.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피리브레의 블렌드,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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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브레빌 커피 머신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아주 만족스러운 원두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레빌이 아니더라도 에스프레소 위주로 커피를 드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볼 매력적인 원두입니다. 저는 특히 이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라떼로 만들어 마신다면 아주 매력있는 커피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과일과 다크한 초콜렛 노트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지 상상만해도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만약 핸드드립 위주의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커피 리브레의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저처럼 높으신 분이라면, 저는 이 원두는 한 번 건너가시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저는 한동안 커피리브레가 아닌 다른 로스터스의 강배전 원두를 좀 더 주문해서 경험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레시피

 

커피리브레가 제공하는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 머신 BES876 기준
 - 원두 18g(더블샷)
 - 추출 : 36~40g
 - 추출시간 : 25~30초

 

[푸어오버(HOT)]
하리오V60
 - 원두 18g
 - 물온도 92 ~ 94도
 - 분쇄도 : EK43 기준 11~12클릭 / 코만단테 기준 24~26클릭
 - 추출시간 : 2분~2분 10초

뜸) 40g (~30초) : 누적 40g
1차) 80g (30초~1분) : 누적 120g
2차) 80g (1분~1분 30초) : 누적 200g
3차) 80g (1분 30초~2분) : 누적 280g
종료) 2분 10초 내외. 물이 다 빠지면 드리퍼를 내립니다.

 

[핸드드립(Ice)]
하리오V60
 - 원두 20g
 - 물온도 92~94도
 - 분쇄도 : EK43 기준 11~12클릭 / 코만단테 기준 24~26클릭
 - 추출시간 : 2분 10초~2분 20초

뜸) 40g (~30초) : 누적 40g
1차) 50g (30초~55초) : 누적 90g
2차) 50g (55초~1분 20초) : 누적 140g
3차) 50g (1분 20초~1분 45초) : 누적 190g
4차) 50g (1분 45초~2분 10초) : 누적 240g
종료) 2분 20초 내외. 물이 다 빠지면 드리퍼를 내립니다.

 

 


 

 

오늘은 커피리브레의 여름용 시즈널 블렌드 여름 야상곡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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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일본에 있는 AOMA커피ESPA#4 원두에 대한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먼저 원두에 대한 정보입니다. 

 

원두명 : ESPA#4(Espirito Santo Private Auction #4)
구매처 : 선물 받음

국가 : 브라질
지역 : 에스피리토 산토 코레고 다 프라타(바테이아 마을)
생산자 : 파비아노 토마치니
품종 : 카투카이 785
가공 : 펄프드 내추럴
배전도 : 약배전
가격 : 3,000엔 / 100g (’26.08.08 기준 원화 약 27,000원)

 

제가 일하는 로스터스 대표님이 여름휴가로 일본을 다녀오시면서 기념품으로 제게 선물해주신 원두입니다. 

 

ESPA#4 원두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의 바테이아라는 마을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생산자인 파비아노 토마치니는 형제인 마르시아노 토마치니와 함께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카투카이785 품종의 스페셜티 커피를 재배하고 있고, 이 형제들은 여러차례 COE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실력있는 생산자입니다. 

 

ESPA#4 원두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의 옥션에서 4위를 차지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국적인 풍미가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ESPA#4 원두 후기

 

솔직히 저는 브라질 원두에 약간의 선입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세계최대 커피 생산국으로서의 권위를 갖고 있지만, 스페셜티 커피로서는 크게 각광받는 산지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페셜티 커피는 향미의 복합성과 섬세한 향미(과일/꽃/허브 등)가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는데 브라질 커피는 복합성보다는 직관성이 좋고 초콜렛이나 너트 계열의 향미가 뛰어난 커피가 대부분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 원두는 싱글로 사용되기보다는 섬세한 향미를 가진 다른 에티오피아나 콜롬비아 같은 원두와 블렌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 원두는 제가 가진 브라질 커피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없애주었습니다. 브라질 커피에서 느낄 수 있을거라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노트들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망고의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산미와 독특한 향이 다가왔고 이어서 바나나를 먹는 것 같은 향과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그 재현력이 얼마나 또렷한지 바나나를 먹고 난 후 입 안에 남는 잔향이 이 커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정말로 바나나를 먹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산미와 과하지 않지만 충분한 과일의 단맛이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거기에 더해 마무리로 지긋이 혀를 누르는 초콜렛의 바디감과 향이 따라와 커피를 마시고 있음을 느끼는 기분좋은 마무리까지, 모처럼 기분좋은 만족감을 얻었던 놀라운 커피였습니다. 

 

아이스로 마실 때는 산미가 조금 더 밝게 느껴지고, 용과 같은 발효 뉘앙스가 조금 더 드러납니다. 반면에 따듯하게 마실때는 단맛이 조금 더 부스트되는 느낌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섬세한 과일 노트들의 구분감이 아이스보다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밝은 산미를 즐기는 분이라면 아이스로, 부담없이 라운드하고 단맛이 좋은 커피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따듯하게 마시는 쪽이 좀 더 취향에 맞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레시피

 

로스터리가 따로 추천하는 레시피가 없어 제 나름대로 어울리는 레시피를 찾기 위해 이런 저런 실험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분쇄도를 보통의 핸드드립보다 살짝 굵게 하면서 온도는 93도 이하를 쓰는게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사용한 드리퍼는 하리오 네오와 하리오V60 02 입니다. 

 

따듯한 커피는 테츠 카츠야의 하리오 네오 레시피에서 온도를 살짝 내려서 사용한 것이 꽤 괜찮았습니다. 

 

 

 

핸드드립(Hot)

테츠 카츠야의 하리오 네오 레시피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i-photo.tistory.com/504
 

하리오 네오 레시피 - 테츠 카츠야가 공개한 단맛 극대화 추출법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2026년 기준 하리오 네오를 위한 최고의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 바리스타를 꼽는다면 단연 상위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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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Ice)

아이스 레시피는 하리오 V60 02를 사용해 얼음이 가득 찬 서버에 1:7 정도의 비율로 추출해 마시는게 꽤 맛있었습니다. 

하리오V60 02
 - 원두 18g
 - 물온도 92도
 - 분쇄도 : 코만단테 기준 22~24클릭
 - 비율 : 1:7.8(물 140g)
 - 추출시간 : 2분 내외

뜸) 40g : 누적 40g
푸어) 100g : 누적 140g
종료) 2분 내외
* 서버에 얼음을 가득 채워놓고 추출했습니다.
* 뜸 이후 푸어를 할 때 커피베드 위로 수면이 올라오기 직전에 멈추고, 커피베드의 바깥 경계면이 마르기 시작할 때 다시 물을 투입해 수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다회에 걸쳐 푸어했습니다.
* 추출된 커피의 양이 100g이 되었을 때 추출을 멈춥니다.

 

 


 

 

오늘은 일본의 AOMA커피 ESPA#4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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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모모스커피콜롬비아 라 보헤미아 게이샤 워시드 LOT7 원두에 대한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먼저 원두에 대한 정보입니다. 

 

원두명 : 콜롬비아 라 보헤미아 게이샤 워시드 LOT7
구매처 : 모모스커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역 : 콜롬비아 나리뇨
농장 : 핀카 라 보헤미아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고도 : 2,000~2,200m
배전도 : 중약배전
가격 : 24,000원 / 200g (할인가 22,000원에 구입) 

 

 

뭔가 여름맞이 상큼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구입하게 된 원두입니다. 아내가 모모스커피를 좋아해서 모모스커피의 싱글오리진 원두들을 살펴보고, 파인애플과 파파야 컵노트가 궁금해 시도해보게 되었네요.  

 

 

콜롬비아 라 보헤미아 게이샤 워시드 LOT7 원두 후기

 

 

콜롬비아의 최남단에 위치한 나리뇨 지역은 고지대에 위치해 품질이 좋은 커피가 자라는 곳입니다. 특히 나리뇨는 독특한 계곡 지형 특성으로 인해 온도변화가 크고, 이 특성이 높은 고도에서도 커피가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리뇨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핀카 라 보헤미아 농장2022년 콜롬비아 COE에서 1위를, 2023년에는 5위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곳으로, 보헤미아 농장의 게이샤, 그것도 마이크로 랏으로 관리된 원두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콜롬비아 라 보헤미아 게이샤 워시드 LOT7은 새콤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파인애플과 오렌지의 향이 강하게 풍겨나오는 원두입니다. 첫입에 시트러스의 새콤함과 허비한 느낌이 어우러져 파인애플 노트를 선명하게 전달합니다.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캔에 담긴 파인애플에 가까워요. 산미는 조금 부드럽게 가라앉고 당도가 부스트된 느낌이죠. 

 

파인애플 다음으로 오렌지가 드러납니다. 향에서는 오렌지의 단맛이 빠진 오렌지꽃 같은 느낌인데, 마시면 오렌지의 단맛이 함께 느껴져요. 그리고 이어서 이국적인 열대과일 파파야 특유의 향미도 나타납니다. 전반적으로 커피가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입니다. 동남아의 어느 해변 리조트에서 마시는 웰컴 드링크를 연상하게 되는 맛이에요.

 

커피를 마시는 내내 과즙이 넘치는 과일을 먹는 느낌을 받습니다. 쥬시하지만, 바디감은 살짝 낮고 후미가 클린한 편이에요. 진득거리거나 하지 않는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입니다. 

 

식을수록 오렌지의 단맛이 오렌지 꽃과 비슷해지고, 산미와 단맛 모두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잔향이 오래갑니다. 입안에 여운이 길게 남으면서, 입 안에 과일바구니를 담아놓은 듯합니다.

 

게이샤의 향은 특별합니다. 섬세하면서 선명한 힘이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다루기 어려운 원두입니다. 

 

이 커피는 게이샤의 섬세하고 복합적인 느낌은 살짝 떨어집니다. 하지만 선명하고 일관된 고유의 향이 아주 잘 전달됩니다. 게이샤치고 스트라이크 존도 넓은 편이라 왠만큼 적당히 내리면 맛있게 나옵니다. 추출마다 일관성도 높았어요. 손을 크게 타지 않고 두루 맛있게 나오는, 초보가 건드려도 커피를 망쳐 돈이 아깝다는 후회가 적을 게이샤라는 느낌입니다. 

 

묵직한 커피의 바디감과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게이샤라면 풍부한 향의 복합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콜롬비아 라 보헤미아 게이샤 워시드 LOT7이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국적인 열대과일의 향과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게이샤를 만져보고 싶으나 실패할까봐 두려운 초보라면 이 원두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스 핫 모두 좋았으나, 여름이라 아이스 커피로 더 많이 내려마셨고 늘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위를 식혀주는 새콤 달콤한 커피입니다. 아이스로 내려도 향미가 제법 강하고 선명합니다. 물론 따듯하게 마시면 게이샤 커피의 향을 100% 즐길 수 있습니다만, 아이스로 마셔도 충분히 매력있는 원두이기에 저는 아이스를 더 권해드립니다.

 

 

추천하는 레시피

 

안스타님의 하리오 V60 아이스 레시피가 이 원두와 제법 잘 어울렸습니다. 제가 이 원두에 실제로 사용했을 때 맛있었던 안스타님의 레시피와 변수 범위를 소개해드립니다.

 

핸드드립(Ice)
 - 원두 20g
 - 분쇄도 코만단테 C40 기준 25~27클릭
 - 물온도 92 ~ 93도
 - 추출시간 : 2분 ~ 2분 30초

뜸) 40g (~30초) : 누적 40g
1차) 50g(30초 ~ 1분) : 누적 90g
2차) 60g (1분 ~ 1분 30초) : 누적 150g
3차) 50g (1분 30초 ~ 2분) : 누적 200g
종료) 2분 ~ 2분 20초 

 

 


 

 

오늘은 모모스커피의 콜롬비아 라 보헤미아 게이샤 워시드 LOT7를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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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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