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광교 카페거리와 행궁 카페거리에서 분위기로 유명한 북카페, 카페그루비 방문 후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카페 그루비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음료에 대한 감상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어떤 분들께 추천하는지도 정리해드릴게요.
카페그루비는 수원 광교 카페거리에 1호점이 있고 수원 화성행궁 인근의 행궁카페거리에 2호점이 있습니다. 저는 늘 광교에 있는 매장에 가고 있기에 광교 카페거리 매장 기준으로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카페에 대한 정보입니다.
카페명 : 카페그루비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148
영업시간 : 12:00 ~ 22:00
https://naver.me/5OQygxs9
카페그루비 1호점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매장 입구 뒷편에 자차장도 있지만 주차 가능 대수가 적고 그마저도 같은 건물의 헤어샵과 공유하고 있어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차로 오시는 분이 있다면 매장 앞 자리가 없을 경우 200m 정도 떨어진 카페거리1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을거에요.
공영 주차장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07-3
https://naver.me/xQe2geWb
카페그루비 인테리어 후기 - 짙은 우드의 빈티지 스타일과 절묘한 조명
카페그루비 1호점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광교의 카페거리에 있습니다. 졸졸졸 기분좋은 물소리가 들리는 하천을 따라 난 길에 아이보리 계열의 회벽에 붉은끼가 도는 빈티지 우드 도어가 오래된 서점같은 카페 그루비가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꽤 어두운 공간 속에 두 벽면 전체가 천장까지 빼곡히 책장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따듯한 조명이 촛불처럼 테이블을 비춥니다. 동유럽의 어느 오래된 작은 도시에서 만날 것 같은 네모 격자 창을 통해 햇살이 기분좋게 들어오고 오래된 빈티지 소품들은 시간여행을 온 손님을 반겨주는 것 같습니다. 손에 닿는 테이블, 의자, 문의 원목 나무 감촉의 감성이 정말 좋습니다. 무늬만 흉내낸 빈티지 우드 인테리어가 아닌 진짜 어느 오래된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는 느낌을 피부로 주는 곳이에요.





카페그루비의 인테리어는 그 컨셉과 퀄리티가 정말 훌륭합니다. 북카페라는 목적에 맞게 책에 집중하기 좋은 스팟조명. 적당히 어두운 공간에 답답하지 않도록 고개를 들면 창을 통해 예쁜 하천을 면한 거리와 여유롭게 데이트나 산책을 나온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을 채운 소품들은 따듯하고 감성적이지만 주의를 과도하게 빼앗지도 않아요.






카페그루비 커피 시음 후기 - 로컬 카페의 기준 같은 커피 퀄리티
카페그루비의 커피는 전형적인 로컬 카페의 스탠다드 같은 느낌입니다. 산미가 거의 없고 초콜렛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크레마 가득한 신선한 커피가 매력인,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그런 커피에요. 원두를 선택할 수도 없고 핸드드립도 없습니다. 커피 매니아가 커피를 목적으로 갈만한 카페는 아니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카페그루비는 커피가 메인이 아닙니다. 카페그루비는 ‘북카페’입니다. 책을 읽을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커피는 기분좋게 책을 읽을 보조도구에 가까워요. 제가 이해한 카페그루비는 그런 컨셉의 카페입니다.
그렇다고 카페그루비의 커피가 실망스럽지는 않습니다. 원두는 신선하고 밸런스도 좋아요. 적당한 초콜렛 계열의 달달함과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묵직한 바디감을 만들어줍니다. 한 모금 삼킬 때마다 꽤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매번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카페그루비의 커피 원두 특성을 고려할 때 이 곳에서는 라떼가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카페그루비의 아쉬운 점 - 여러사람과 갈 곳은 아닙니다.
카페그루비는 철저하게 북카페의 컨셉에 맞게 운영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그루비는 매장 체류 시간이 3시간으로 정해져있고,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커플이나 혼자 노트북으로 작업이나 공부를 하는 학생, 또는 혼자서 책을 읽으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여러 사람이 와서 대화를 나누기에도 적절하지 않고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방문하기에는 더더욱 맞지 않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살짝 높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장 싼 아메리카노 한 잔에 5,800원이에요. 타르트나 조각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도 7,000원 부터 시작해요.

가격 정책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혼자 또는 두 명이서 오는 손님들은 테이블당 객단가가 높지 않고, 북카페 특성상 손님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요. 게다가 노트북 등 매장의 전기를 사용하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공간 대여비와 같은 명목으로 전체적인 메뉴의 가격대가 높을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위치도 땅값 비싼 광교 카페거리니까요. 그리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지요.
하지만 어쨌거나 고객 입장에서 절대적인 가격이 높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같은 카페거리 내에서도 가격이 높은 편이고 비슷한 가격에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매장도 있다는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좀 아쉬운 마음이 생깁니다.
카페그루비 방문 후기 총평 - 가끔 생각나고, 또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곳
바쁘게 생활하다 가끔 생각나는 곳입니다. 마음을 쉬고 싶을 때,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조용한 공간에서 분위기에 젖고 싶을 때 나도 모르게 발길이 향하는 따듯한 위로가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카페를 돌아보는 걸 좋아하는 저인데, 이 카페는 꽤 여러번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가끔 생각날 때 방문하곤 합니다. 솔직히 꼭꼭 숨겨두고 저만 알고 싶은 그런 느낌의 카페입니다. 카페가 크지 않아서 너무 유명해지면 제가 앉을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되거든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조용히 책을 읽고싶으신 분
- 빈티지 우드 인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
-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으신 분
- 커피 한 잔을 시켜두고 3시간 내외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실 분
이런 분들은 다른 곳을 추천드립니다.
- 아이와 함께 갈 카페를 찾으시는 분
- 편하게 큰소리로 대화를 나눌 카페를 찾으시는 분
- 카페 음료나 디저트 가격에 예민하신 분
- 밝은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
오늘은 수원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한 북카페, 카페그루비를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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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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