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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피리브레콜롬비아 디카페인 원두를 리뷰하려 합니다. 커피리브레의 콜롬비아 나리뇨 엘 타블론 레이트 하베스트 워터 EA 디카페인을 직접 마셔본 후 느낀 솔직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어떤 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은지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더불어 디카페인 원두 특유의 한계를 얼마나 극복했는지, 그리고 맛과 추출 안정성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디카페인 원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 때문에 하루에도 몇잔씩 커피를 마셔야 하는 직장인들은 누적된 카페인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경험을 분명 해보셨을거에요. 특히 미팅이 많거나 야근이 많은 분들은 이런 카페인 하이(caffeine high)로 인한 부작용을 피할 수 없죠.

 

하루에도 세 잔 네 잔 커피를 마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디카페인 원두입니다. 커피 원두를 가공할 때 특별한 공정을 거쳐 커피 속 카페인을 최대한 줄여서 제조한 원두를 디카페인 이라고 부르는데요, 디카페인 원두는 공정이 추가되고 아직까지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어 대량생산에도 어려움이 있어 보통의 원두보다 약간 가격이 더 비싼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디카페인 공정에서 향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정말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디카페인은 그만큼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커피리브레의 콜롬비아 원두는 바로 이런 특별한 디카페인 원두라고 봐도 좋습니다. 

 

 

 

먼저 원두에 대한 정보입니다. 

원두명 : 콜롬비아 나리뇨 엘 타블론 레이트 하베스트 디카페인
구매처 : 커피리브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생산국 : 콜롬비아
지역 : 나리뇨, 엘 타블렌 데 고메스
생산자 : 엘 타블렌 델 고메스 지역 소농
재배고도 : 1,600m ~ 2,100m
품종 : 카투라, 카스티요
가공방식 : 워시드 / 레이트 하베스트 / 워터 EA 디카페인
배전도 : 중약배전
가격 : 19,000원 (200g)

 

 

[커피리브레 상품 페이지 소개글]
골드문트는 ‘황금 입술’을 뜻하는 독일어로 커피 리브레 최고급 원두 라인업입니다. 
Cup of Excellence 및 여러 경매에서 낙찰받거나 희소가치가 있는 품종과 품질의 커피로 구성합니다. 

 

 

이 원두는 커피리브레에서 프리미엄 라인으로 꼽는 ‘골드문트 컬렉션’ 원두 중 하나입니다. 어지간히 자신있지 않으면 자사를 대표하는 최상급 티어로 올리지 않겠죠. 

 

이 원두의 정보 중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가공방식입니다. 레이트 하베스트, 워터 EA 디카페인 가공을 거쳤다고 하는데, 각각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얼마나 세심하게 고민해서 이 원두를 상품화 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레이트 하베스트의 의미
 : 레이트 하베스트는 일반적인 커피 체리 수확 시기보다 며칠에서 몇 주까지 더 기다렸다가 수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커피 체리는 완숙 단계를 넘어 수분이 줄어들면서 향 성분과 당이 농축되고 브릭스 수치가 높아져 꿀, 시럽같은 단맛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산미의 종류와 질감도 변해서 건과일 같은 노트를 갖게 되요. 무게감이 가벼운 향은 줄어들고 건과일, 캐러멜, 꿀, 황설탕 같은 무게감 있는 향이 강해집니다. 

 

*워터 EA 디카페인의 의미
 : 디카페인 원두를 만드는 방식 중 물과 활성탄 필터를 사용한 확산, 삼투압 기반 공정을 이용한 방식을 말합니다.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향미 보존에도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따르게 되서 다른 디카페인 공정 방식보다 생산 비용과 노동력이 더 필요한 방식입니다. 생산 비용의 부담을 댓가로 원두 고유의 향미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이트 하베스트와 워터 EA 디카페인을 동시에 진행한 이유
 : 디카페인 공정은 원두의 바디감을 낮추고 원두의 향미를 휘발시키는 특성이 있어요. 이런 단점을 워터 EA 디카페인 공정을 통해 최대한 낮추려 하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요. 그런데 레이트 하베스트를 할 경우 원두가 가지는 고유한 향미와 바디감이 농축되고 강해지기 때문에 레이트 하베스트의 장점이 디카페인 공정의 단점을 상쇄하고 보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레이트 하베스트는 향이 농축되는 만큼 이를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로 추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디카페인 공정을 거친 커피 원두는 세포벽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추출이 쉬워집니다. 따라서 레이트 하베스트와 디카페인 공정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할 수 있어요. 

 

 

 

커피리브레 콜롬비아 디카페인 핸드드립 시음 후기 - 특징

 

하리오V60, 하리오 스위치를 이용해 여러번 핸드드립으로 내려보았어요. 대게 커피를 이미 두 잔 이상 마셨는데 뭔가 아쉬워서 커피가 당길 때 부담없이 마실 목적으로 꺼내곤 했습니다. 

 

이 원두는 입에 머금는 순간 체리향자스민 향이 강하게 퍼집니다. 그 뒤로 리치, 체리, 블루베리의 산미와 단맛이 이어져요. 마지막으로 자몽같이 약간의 쌉싸름한 플레이버가 이어지는데 튀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캐러멜의 단맛과 바디감이 전반적으로 커피를 받쳐주는 느낌을 줘요. 그래서 바디감도 가볍지 않고, 여운도 제법 있습니다. 목넘김 후 후미로 올라오는 꽃향기가 은은합니다. 전반적으로 컵노트의 구분이 명확하기보다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질감도 라운드해요. 

 

식은 후에는 리치와 같은 발효향이 느껴지는 열대과일의 향이 조금 더 강해지곤 했습니다. 과일의 단맛도 충분해서 산미가 쏜다거나 쓴맛이 강해지는 일은 잘 없었어요. 경우에 따라 용과(드래곤 프루트), 자두사탕 같은 단맛과 질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커피리브레 콜롬비아 디카페인 핸드드립 시음 후기 - 장점

 

먼저 커피리브레의 장점인데, 다른 로스터스에 비해 결점두가 적고 로스팅 일관성이 높아요. 결점두를 찾으려 빈트레이에 올려놓고 원두들을 굴려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른 곳에 비해 결점두의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아요. 얼마나 꼼꼼하게 로스팅하고 패키징 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원두 자체가 가진 신맛, 단맛, 쓴맛의 밸런스가 훌륭했어요. 너무 단맛에 치중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충분히 단맛이 나는 품질이 좋은 원두였어요. 덕분에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봐도 다 적당히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어요. 하리오 V60, 하리오 스위치, 에어로프레스를 활용해서 마셔봤는데 모두 결과물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컵노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아주 좋았어요. 디카페인 원두로 이렇게까지 할 수 있게 되었구나 싶어 놀랐습니다. 솔직히 디카페인 원두를 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좀 달리 봐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리브레 콜롬비아 디카페인 핸드드립 시음 후기 - 단점

 

아무리 신경써서 다듬었다곤 하지만 역시 디카페인 특유의 향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어요. 뭔가 얇은 막 하나가 컵노트마다 덧씌워져 있는 느낌이랄까요. 노트들의 선명도가 일반 커피보다 살짝 떨어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건 모든 디카페인 커피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한계라고 생각하지만, 이걸 불편해하는 사람은 확실히 거슬릴 것 같아요. 

 

 

 

 

커피리브레 디카페인 원두 총평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좋은 원두입니다. 다양한 컵노트를 느낄 수 있고, 원두의 신선도나 상태도 아주 좋았어요. 특히 다른 로스터스에 비해 결점두가 적고 로스팅 일관성이 높은 것은 정말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원두임에도 추출 레시피를 특별히 바꿔야 할 필요성도 적어요. 두루두루 사용하는 레시피들은 대부분 잘 받아주고 꽤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카페인은 역시 디카페인입니다. 디카페인 특유의 향미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어요. 다른 디카페인 원두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지만 일반적인 원두와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카페인 섭취가 많지만 커피를 멈출 수 없는 분
 -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야겠지만 커피 자체의 퀄리티를 포기할 수 없는 분
 - 트로피칼 계열의 열대과일 산미와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
 - 커피 추출 레시피를 대단히 공들이지 않아도 그럴듯한 결과물을 얻고 싶으신 분

 

 


 

 

 

 

오늘은 커피리브레콜롬비아 나리뇨 엘 타블론 레이트 하비스트 디카페인 원두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에 커피리브레가 추천하는 이 원두의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며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눌러주세요.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판매자 추천 가이드]
하리오V60(Hot)
 - 원두 18g
 - 시간 2분 ~ 2분 10초
 - 물온도 : 94~97도
 - 분쇄도 : EK43 기준 11~12 / 코만단테 기준 24~26클릭
 뜸) 40g (~30초)
 1차) 80g (~1분)
 2차) 80g (~1분 30초)
 3차) 80g 
 종료) 2분~2분 10초 종료

하리오V60(Ice)
 - 원두 20g
 - 시간 2분 10초 ~ 2분 20초
 - 물온도 : 95~98도
 - 분쇄도 : EK43 기준 11~12 / 코만단테 기준 24~26클릭
 뜸) 40g (~30초)
 1차) 50g (~55초)
 2차) 50g (~1분 20초)
 3차) 50g (~1분 45초)
 4차) 50g 
 종료) 2분 10초~2분 20초 종료

에스프레소
 - 바스켓: vst기준 18g
 - 원두 : 19~19.5g
 - 추출시간 : 25~32초
 - 물온도 : 92~93도
 - 추출량 : 30~40g

에어로프레스(역방향)
 - 원두 20g
 1) 원두 20g에 물 50ml를 붓고 패들로 저어줌
 2) 30초 후 물 200ml를 붓고 패들로 한 번 더 저어줌
 3) 필터캡을 닫고 1분 30초 대기
 4) 에어로프레스를 바로 세워 천천히 눌러줌(총 2분)

프렌치프레스
 - 원두 20g
 - 분쇄도 : 푸어오버보다 조금 굵게
 1) 원두 20g을 담고 뜨거운 물 270ml를 붓는다
 2) 스틱으로 2~3회 천천히 잘 저어준다
 3) 3분 후 플런저를 천천히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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