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돈 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름에 마시는 콜드브루의 매력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빈플러스의 마이더치 M550은 집에서 간편하게 꽤 수준높은 콜드브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홈바리스타용 콜드브루 메이커입니다. 

 

오늘은 빈플러스의 마이더치를 구입 후 7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마이더치의 스펙과 장단점을 알려드리고 어떤 분께 추천 드리는지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집에서 콜드브루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먼저 마이더치의 스펙입니다. 

 

[빈플러스 마이더치 M550 스펙]
제품명 : 빈플러스 마이더치 M550
제품 구성 : 
  상단 물탱크|물탱크 뚜껑|물조절 밸브|커피바스켓 거치대|
  유리서버|커피 바스켓|조절밸브 정수필터 10|원형여과지 20
물탱크 용량 : 550ml
원두 탱크 용량 : 80g
추출시간 : 4~5시간
추출 원액 : 450~500ml
구매처 : 쿠팡
구입 가격 : 39,800원(26년 6월 21일 기준 쿠팡 할인가 26,580원)

 

빈플러스 마이더치 M550 구매 이유

 

 

취미로 커피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커피를 소개하고 맛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커피는 갓 내린 것이 아니면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그 맛과 향을 잃어버리잖아요? 그래서 직접 집으로 초대해 커피를 내려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제 손으로 만든 좋은 커피를 선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콜드브루는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들지만 일단 만들면 꽤 많은 용량을 만들 수 있고, 또 그 맛과 향을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11월, 크리스마스와 설날에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콜드브루를 지인들에게 선물하려고 콜드브루 메이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가성비가 좋으면서 제가 원하는 맛을 구현하기 좋아보이는 빈플러스의 마이더치 M550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직접 만든 콜드브루를 정성껏 포장해서 지인들에게 선물하니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빈플러스 마이더치 M550의 장점

 

1. 저렴하다.
마이더치 M550이 출시가는 5만원 이상으로 저렴하다 할 수 없지만, 항상 할인을 하고 있어 2~3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했을 때는 4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는데, 이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다시 찾아보니 제가 구매했던 가격보다 만 원 이상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2만원 중반대의 추출기구라고 생각하면 꽤 가성비가 좋은 딜입니다.

2. 사용방법이 쉽다.
빈플러스 마이더치 M550은 사용 방법이 직관적으로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물통에 물을 넣고 밸브를 돌려 물방울의 속도를 조절하는게 모든 조작의 전부입니다. 특별히 기억해야 할 것은 여과지를 넣는 위치와 밸브에 넣는 필터 정도인데, 이건 네 살이 된 제 딸도 한 번 보고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정도이니 말 다했죠. 

3. 추출 용량이 큰 편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콜드브루 메이커에 비해 원두가루를 담을 수 있는 바스켓과 물을 담는 물탱크의 용량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꽤 많은 양의 콜드브루 원액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로는 커피 원두 80g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실제로 커피를 분쇄해서 바스켓에 담아보면 80g을 넣고도 꽤 용량이 남습니다. 저는 가이드를 지켜서 원두 용량 80g으로 콜드브루 원액을 400~450ml 정도 추출하는 편이지만, 원한다면 100g 정도까지는 바스켓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관리와 세척이 쉽다.
분해 조립이 쉽고 설거지도 쉽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물탱크와 밸브, 바스켓 거치대를 제외하면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합니다. 사용을 마치면 설거지 후 분해해서 좁은 공간에도 쉽게 보관이 가능해 부담이 없습니다. 특별히 고장날 만큼 복잡한 구조나 기능을 가진것도 아니어서 고장에 대한 부담도 없네요.

5.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결과물.
콜드브루 원액을 추출하는 동안 외부 공기가 차단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커피 원두는 원래 다른 향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추출하는 장소에 다른 강한 향을 내는 것이 있다면 영향을 받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마이더치 M550은 물탱크부터 커피바스켓, 그리고 서버까지 모두 하나의 통으로 되어있어 외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덕분에 외부 먼지 유입이나 다른 향의 영향을 받지 않아 위생적이고 안정적입니다.

6. 섬세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점적식(투과식)
비슷한 가격대의 콜드브루 메이커들을 찾아보면 침지식 제품이 많이 눈에 띕니다. 침지식의 경우 맛이 꽤 일정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커피의 유분기를 걸러내기 힘들어 텁텁하고 잡미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마이더치 M550과 같은 점적식으로 추출한 콜드브루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물방울의 온도와 속도등에 따라 원액의 맛이 크게 달라져 퀄리티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은 있지만 잘만 내린다면 침지식에서는 맛볼 수 없는 섬세하고 깔끔한, 정말 고급스러운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에게 점적식 콜드브루 메이커라는 것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장점이었습니다. 

 

바스켓과 서버를 준비합니다.
바스켓 바닥에 원형 여과지를 넣고 그 위에 분쇄한 원두를 담습니다.
담은 원두를 평평하게 한 후 그 위에 원형여과지 한 장을 더 넣고 원두와 1:1 비율로 물을 천천히 붓습니다(뜸들이기)
상부 물탱크에 물을 넣고 밸브에 필터를 넣어 물탱크에 결합한 후 물방울 속도를 조절합니다.
추출이 시작되고
4시간 30분 후 완성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병에 담고 제조날짜를 기재한 후 예쁘게 포장하여 선물했습니다.

 

 

빈플러스 마이더치 M550의 단점

 

 

마이더치 M550은 두 가지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문제가 단점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 밸브 구조 문제(물넘침 및 일정하지 못한 속도)
마이더치 M550을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물넘침 현상이었습니다. 장점 파트에서 언급했듯이 마이더치 M550은 한 통으로 되어 외부공기가 차단됩니다. 이는 위생적으로는 아주 좋은 장점이 되지만, 추출하는 도중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밸브 부위에 물넘침 현상을 야기시킵니다. 

마이더치 M550은 상단의 물탱크에 있는 물이 밸브를 통해 물방울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 밸브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필터가 들어가기 위해 밸브가 나사산으로 탈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나사산 부위를 통해 정상적인 밸브 토출구가 아닌 곳에 물방울 이 맺히고, 이 물방울이 정상적인 속도로 떨어지는 밸브의 물방울을 막아섭니다. 그래서 원래 의도했던 속도보다 현저히 느리거나 과하게 굵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상단 물탱크의 물 양이 줄어들수록 수압이 낮아져 물방울의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는 초반보다 중반과 후반에 물과 원두의 접촉시간이 늘어나는 결과가 되어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불편한 조작방법
마이더치 M550에서 조작할 것은 단 하나, 밸브를 통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속도 조절입니다. 그런데, 이 유일한 조작이 상당히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줄기 조절 밸브는 상부 물탱크 하단에 자리하고 있어 물탱크를 들어올려야 물방울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만약 처음 물방울 속도를 세팅한 것이 마지막까지 문제 없이 유지된다면 조절 밸브의 위치가 문제가 될 일은 전혀 없었을 거에요. 하지만 문제는 밸브의 물넘침 문제와 후반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물방울 속도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물방울 속도를 조절하거나 넘쳐서 고인 물을 제거하기 위해 몇 번이고 상부 물탱크를 들어올려 밸브를 만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마이더치 M550이 가지는 강력한 장점인 위생과 편의성이 빛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이더치 M550이 최초 설계할 때의 의도대로 제대로만 작동하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제품인데, 이 두 가지 단점이 사실은 이 제품의 추천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공들인 만큼의 결과물이 나온다는게 참 좋습니다.

 

총평 : 아쉽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마이더치 M550은 취미용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점적식의 콜드브루 메이커이기에 섬세하고 깔끔한 맛의 고급스러운 콜드브루를 만들 수 있으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완벽한 한 병의 콜드브루를 만들려면 최소 15~30분에 한 번씩 물방울의 속도와 상태를 체크하는 정성을 들여야만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맛에 대단히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적당히 둥글둥글하게 사용하실 분들이나, 아니면 정성을 들이는 취미의 영역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물탱크에 물 가득 채워넣고 물방울이 어떻게 떨어지건 그냥 잊고 있다가 4, 5시간 후에 추출된 용액을 병에 담아 적당히 차갑게 숙성시켜 드셔도 왠만큼의 퀄리티는 나옵니다. 반대로 4, 5시간 동안 쭉 지켜보며 물온도와 물방울 속도 등을 잘 체크하면서 조절해나가며 추출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최고급 콜드브루 못지 않은 정말 맛있는 콜드브루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훌륭한 제품입니다. 물론 구조적 단점이 워낙 치명적이어서 저도 다른 대안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찾아보았지만, 아쉽게도 밸브의 물넘침이나 물탱크의 수압 차이로 발생하는 물방울 속도 변화는 다른 비슷한 가격대의 점적식 콜드브루 메이커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고질병 같은 것이었습니다. 즉, 이렇다할 다른 대안이 없어요. 

 

현재로서는 아쉽지만, 다른 대안이 없기에 가장 나은 선택이 되는 그런 제품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집에서 사용할 가성비 좋은 콜드브루 메이커를 찾으시는 분
위생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쓰시는 분
여름에는 콜드브루가 진리라고 생각하시는 분
내가 좋아하는 원두를 콜드브루로 만들면 어떨까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으신 분

 

이런 분들에게는 다른 콜드브루 메이커를 추천합니다
홈바리스타를 넘어 전문적인 퀄리티와 양의 콜드브루를 제조하고 싶으신 분
전통적인 크고 화려한 더치커피 메이커의 디자인을 사랑하시는 분
커피를 만드는데 4~5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게 납득되지 않으시는 분

 

 


 

 

지금까지 빈플러스 마이더치 M550을 7개월 가량 사용하며 느꼈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특징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콜드브루 메이커 구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을 글

 

코만단테 C40 분해 청소 및 영점잡는 법

https://i-photo.tistory.com/486

 

코만단테 C40 분해 청소 및 영점잡는 법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수동 커피 그라인더의 업계

i-photo.tistory.com

 

 

브루소 에쏘 프로 사용 후기 - 가성비 최강 에스프레소 커피저울

https://i-photo.tistory.com/485

 

브루소 에쏘 프로 사용 후기 - 가성비 최강 에스프레소 커피저울

내돈 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브루소 에쏘 프로(Esso Pro)

i-photo.tistory.com

 

 

홀츠클로츠 에픽 vs 에픽 2.0 커피저울 비교 사용기 - 최고의 가성비 핸드드립 커피저울 대결

https://i-photo.tistory.com/479

 

홀츠클로츠 에픽 vs 에픽2.0 커피저울 비교 사용기 - 최고의 가성비 핸드드립 커피저울 대결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홈카페를 하다보면 저울의 중요성

i-photo.tistory.com

 

 

커피저울의 끝판왕, 아카이아 펄s 언박싱 후기 - 실망스러웠던 첫인상

https://i-photo.tistory.com/482

 

커피저울의 끝판왕, 아카이아 펄s 언박싱 후기 - 실망스러웠던 첫인상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피저울의 끝판왕이라고

i-photo.tistory.com

 

 

RDT란 무엇인가? 커피 원두에 물을 뿌리는 이유(Ross Droplet Technique 정리)

https://i-photo.tistory.com/464

 

RDT란 무엇인가? 커피 원두에 물을 뿌리는 이유 (Ross Droplet Technique 정리)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홈카페를 시작할 때 상상하는 모습은 보통 우아하게 커피를 내려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장면일거에요. 하지만 막상 홈

i-photo.tistory.co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