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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브루소 에쏘 프로(Esso Pro)를 한 달 동안 실제로 사용해본 저의 후기를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의 기능과 스펙,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리고 어떤 분께 추천 드리는지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가성비가 좋은 에스프레소용 커피저울을 찾고 계신 분들께 저의 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먼저 브루소 에쏘 프로의 스펙입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 스펙]
크기 : 88x92x14mm
소재 : 알루미늄 + 강화유리
컬러 : 블랙
반응속도 : 20ms
탑재모드 : 일반(수동) / 오토(반자동) / 비율(반자동) / 에스프레소(자동)
방수능력 : 생활방수
배터리 : 700mAh 리튬 폴리머 / 25W 고속충전 지원 / 실시간 배터리 잔량표시 / 배터리 충전 필요 표시
무게 : 160g
측정범위 : 0.3 ~ 1,000g / ~9분 59초
기타 : 스마트 전원 ON 기능 / 1.2초 부팅시간 / 0.4초 영점 초기화 / 연속사용 20시간 / 자동절전기능 / 캘리브레이션 기능
제품구성 : 저울, 실리콘 패드, USB케이블, 사용자 설명서
A/S기간 : 구매일로부터 1년
가격 : 52,900원

 

 

브루소 에쏘 프로 저울을 구매하게 된 계기와 첫인상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i-photo.tistory.com/472

 

가성비 최강 브루소 에쏘 프로 에스프레소 커피저울 언박싱 후기 - 이거 진짜 이 가격이 맞아?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에스프레소 커피 저울인 브

i-photo.tistory.com

 

 

 

 

브루소 에쏘 프로의 기능 - 4가지 모드

 

브루소 에쏘 프로는 총 4개의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일반 모드
수동 모드입니다. 수동으로 타이머를 켜고 끌 수 있고 영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저울에 타이머가 달린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원두의 무게를 재거나 시간을 재야 할 때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2) 오토 모드
브루잉할 때 사용하기 좋은 모드입니다. 유량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타이머가 시작되어서 따로 타이머를 조작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무척 편리합니다. 

3) 비율 모드
브루잉 전용이나 다름이 없는 모드입니다. 보통은 시간과 무게를 표시하는데, 비율모드에서는 시간과 원두:물 의 비율을 표시합니다. 

4) 에스프레소 모드
브루소 에쏘 프로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에스프레소 전용 모드라고 생각합니다. 저울에 샷잔을 올리면 자동으로 영점을 잡고 추출이 시작되어 유량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타이머가 시작되고 추출이 끝나면 자동으로 타이머가 멈춥니다. 그리고 샷잔을 제거하면 다시 자동으로 초기화되어 다음 샷잔이 올라갈 준비를 마칩니다. 모든게 자동화 되어 있어 사용자가 전혀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작은 홈카페 머신에 올려놓고 쓰기에 참 좋습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의 단점 정리

 

1. 낮은 브루잉 활용도
에스프레소 저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브루소 에쏘 프로는 브루잉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저울이 너무 작습니다. 

폭이 좁고 높이가 긴 서버가 아니라면 서버가 디스플레이 표시창을 가리는 경우가 많아 브루잉 용도로는 사용이 어려워요. 자동 모드나 비율 모드는 브루잉 목적으로 사용하기 너무 좋은데, 막상 있는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고 느끼니 아쉽더군요. 

저는 기능이 아까워서 스팀피처나 칸토 유리 서버로 1~2인분 정도를 내릴 때 활용해보니 그나마 쓸만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쓰리바머나 아벤시의 센서리 서버는 활용이 불가능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2. 유분, 지문 흔적
디스플레이창 옆에 터치버튼 두 개에 손을 댈 때마다 유분과 지문이 남습니다. 잘 닦이긴 하는데, 깨끗하게 닦아놓아도 손이 닿는 순간 선명하게 자국이 남아요. 깨끗할 때의 디자인 감성과 마감이 예술인데 지문 자국과 유분이 보이는 순간 더 거슬리는 기분이 듭니다. 

3. 풍요속의 빈곤
훌륭한 기능이 아주 많은데, 홈카페 라이트 유저는 사실상 활용할만한 기능이 별로 없습니다. 에스프레소 모드의 경우 연속추출을 할 때 그 빛을 발하는데 홈카페에서 연속추출을 할 일이 별로 없죠. 브루잉으로 쓰기에는 크기 때문에 서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오토모드나 비율 모드는 사용성이 떨어지고, 결국 수동모드를 주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4. 에스프레소 모드의 아쉬운 점 - 오토타이머
에스프레소 모드를 가장 많이 기대했는데, 제게는 딱 맞지 않았습니다. 타이머를 작동하는 기준이 저와 맞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요, 저는 프리인퓨전 시간까지 추출에 걸리는 시간에 포함시켜 레시피를 짭니다. 

그런데 브루소 에쏘 프로의 에스프레소 모드는 프리인퓨전이 모두 끝나고 추출이 시작되어 샷잔에 에스프레소가 담기기 시작할 때부터 타이머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되면 커피퍽의 밀도나 원두의 분쇄도, 수압에 따라 실제 추출시간과 저울이 재는 시간의 차이가 들쭉날쭉 해지게 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저는 결국 에스프레소 모드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5. 비율 모드의 아쉬운 점 - 보이지 않는 무게
비율모드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는 제가 가진 저울 5개(홀츠클로츠 에픽, 홀츠클로츠 에픽 2.0, 아카이아 펄s, 5천원 짜리 저렴이 에스프레소 저울) 중 유일하게 비율 표시가 되는 저울입니다. 그래서 한 번 비율모드를 사용하고 싶었는데요, 문제는 비율모드로 들어가면 시간과 원두:물 비율만 나오고 현재 몇g의 물을 부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에 푸어오버로 커피를 내린다면 비율모드에서 무게가 나오지 않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보통 3번에서 4번, 많게는 5번 까지도 차수를 나눠서 드립을 하게 되는데 각 차수마다 몇g의 물을 부었는지가 나오지 않고 비율로만 표시되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추출이 완료된 후에는 무게와 비율을 번갈아가며 보여주지만, 추출하는 동안에 무게를 봐야 의미가 있지 추출이 끝난 이후에 보여주는 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무게와 비율이 함께 표시되지 않으면 이 모드는 있으나 마나한 기능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아쉬웠어요.

 

작은 크기 때문에 브루잉 용도로 사용할 경우 서버의 크기를 많이 타게 됩니다.

 

여기까지 제가 실제로 사용하며 느낀 단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제가 브루소 에쏘 프로를 사용하며 느낀 장점입니다. 이 저울은 제가 느낀 단점들이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느껴질만큼 장점이 너무나 명확하고 많은 훌륭한 가성비 저울이었습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의 장점 정리 : 훌륭한 사용자 경험

 

1. 만듦새, 마감, 디자인

사용하면서 예쁜 디자인 때문에 꺼낼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손에 닿는 감촉도 좋고 세척도 간편합니다. 감성 점수 10점 만점에 8점 이상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성비로 산 모델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아주 만족감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2.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맞춘 세심한 UI 세팅

브루소 에쏘 프로는 실사용자가 불편할만한 것들을 잘 파악하고 이를 편리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한 티가 많이 나는 모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원버튼이 OFF - ON(무음모드) - ON(유음모드)로 되어 있습니다. 전원을 켤 때 바로 무음모드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세팅을 해둔 것 덕분에 아이가 자고 있는 새벽시간대에 출근 전 커피를 내리면서 아이가 놀라서 깰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재가 가진 다른 저울들은 미리 무음으로 세팅을 해두지 않으면 일단 저울을 켜면서 큰 비프음이 발생하고, 그 후에 버튼을 조작해서 소리를 꺼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한 번 더 날카로운 비프음이 발생하곤 했기에 상당히 불편했거든요. 

 

방수기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스프레소 저울의 특성상 브루잉보다 물기에 닿을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는 전면부 전체가 습기를 잘 견디도록 꽤 견고하게 빈틈 없이 잘 설계되었고 유일하게 불안한 충전단자 부분도 실리콘 커버를 씌우면 커버가 가려주는 형태로 되어있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자 마개를 따로 달아주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기는 합니다)

 

3. 부드러운 비프음

브루소 에쏘 프로의 비프음은 음량이 작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꽤 부드러운 소리를 내서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수로 새벽에 비프음을 울리더라도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들리는 비프음이 꽤 마음에 들어서 새벽이 아닌 경우에는 꼭 소리를 켜고 사용했습니다. 

 

4. 정확하면서 빠른 반응속도와 좋은 터치 조작감

브루소 에쏘 프로는 정말 빠르게 반응하고 터치 조작감도 꽤 명확한 편입니다. 터치패널이 마감도 좋아서 만질 때 기분이 좋아지는건 덤이고요. 유량 측정의 반응속도가 빠르다보니 에스프레소 목표 정량을 정확하게 맞추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고 터치 조작감이 좋으니 오조작이 줄어들어 많이 유용했습니다. 

 

사실 반응속도가 빠른 경우 센서가 너무 민감해서 가벼운 진동이나 떨어진 물줄기의 압력으로 인해 측정되는 무게가 들쭉날쭉하게 오가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브루소 에쏘 프로는 소프트웨어 보정을 잘 한 것인지 그런 현상이 없었던 것도 아주 만족하는 부분이었습니다.

 

5. 최고의 장점은 가격

브루소 에쏘 프로의 최고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이 모든 기능과 성능, 마감을 5만원 초반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카이아 루나 처럼 몇백만 원 짜리 에스프레소 머신에 연동해서 쓰면서 프리인퓨전 시간 조절하고 앱 연동해서 유량 정밀 측정해서 기록하고 그런것이 아니라면, 왠만한 커피숍에서 상업용으로 이 기기를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의 기능과 성능은 이미 홈카페 수준을 넘어서서 상업용으로도 차고 넘치는 단계라고 봐요. 즉, 왠만한 홈카페 수준에서는 이 저울이 졸업템이 된다고 봅니다. 이 이상으로 넘어갈 때는 감성이거나, 아니면 장인정신이 깃든 럭셔리 취미생활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에스프레소용으로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총평 : 가격대비 성능 최강자

 

브루소 에쏘 프로는 가격대비 성능 최강자라고 생각합니다. 부쿠 테미스 미니나 아카이아 루나와 비교해도 성능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밀리는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부쿠 미니의 1/4, 아카이아 루나의 1/9 수준입니다. 최근에 나온 레이버드의 마그택과 비교하면 1/3 정도 가격인데, 브루잉 측면에서는 마그택에 조금 밀리겠지만 단순 반응속도 같은 성능 측면을 본다면 브루소 에쏘 프로가 가격차이에도 불구하고 한 수 위입니다.

 

성능, 디자인, 편의성, 감성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골고루 꽉 채운 육각형 에스프레소 저울입니다. 앱 연동이나 커피머신 연동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이 필요한 프로 선수가 아니라면, 일반인 뿐 아니라 일반 카페에서도 대부분 이 저울로 충분히 원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좋은 에스프레소 저울이 필요하신 분
빠른 반응속도를 원하시는 분
미니멀한 디자인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
주로 에스프레소 용도로 사용할 저울을 찾으시는 분

 

이런 분들은 다른 저울을 추천합니다
브루잉용도로 사용할 커피저울을 찾으시는 분
앱 연동이나 머신 연동 기능을 가진 저울을 원하시는 분

 

 


 

 

지금까지 제가 브루소 에쏘 프로 커피저울을 사용하며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에스프레소용 커피저울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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