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커피저울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아카이아 펄s의 언박싱과 첫인상 후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아카이아 펄s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께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아카이아 펄s의 주요 스펙입니다.
[아카이아 펄s 스펙]
크기 : 160mm(가로) x 160mm(세로) x 32mm(높이)
소재 : PC(폴리카보네이트) 외장 및 알루미늄 내부 프레임
컬러 : 블랙 / 화이트
반응속도 : 초정밀 로드셀 탑재로 0.1g 단위까지 매우 빠르고 민감한 실시간 계량 가능 (설정에서 민감도 조절 가능)
탑재모드 : 총 8가지 모드 지원 (무게 측정, 듀얼 디스플레이, 푸어오버 자동 시작 타이머, 포타필터, 에스프레소, 유속(Flowrate), 브루가이드(Brewguide), 카운트다운 모드)
방수능력 : 생활방수
배터리 : 리튬 이온 충전지 (3.7V, 2200mAh) / USB-C 타입 충전 / 연속 사용 시 약 16~40시간
무게 : 620g
측정범위 : 최소 0.1g ~ 최대 3kg
기타 : 전용앱 연동 지원
제품구성 : 본체, 내열 코스터(원형), 충전케이블, 매뉴얼
A/S기간 : 구매일로부터 1년
가격 : 370,000원(한국 정품 기준)
아카이아 펄s를 구매하게 된 계기
사실 저는 커피 저울을 세 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 용으로 사용하는 5천원 짜리 저렴한 소형 저울, 그리고 홀츠클로츠 에픽 커피저울과 그 후속작인 홀츠클로츠 에픽2.0 커피저울을 브루잉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번은 스페셜티 전문 카페에서 처음으로 아카이아 펄s의 실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쁜 디자인과 빠른 반응속도, 그리고 감성적인 비프음과 큼직한 도트 디스플레이에 끌렸습니다. 커피 저울의 끝판왕이라는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실물을 보기 전까지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실제 사용해보면 어떨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결국 경험해봐야 고쳐질 병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해외 직구로 357,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해외직구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정식 수입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아카이아 제품을 정식 수입을 하고 있는 곳은 기센코리아 입니다. 처음에는 정식 수입품을 구매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몇달 동안 매일 들어가서 확인을 해봐도 늘 품절 상태이고, 인스타를 통해 입고 소식을 알려준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한 번도 인스타에서 입고되었다는 공지를 보지도 못했어요. 정말 하루에 두 번씩 매일 들어가서 확인했는데도 영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어느 질문글을 통해, 제가 못 본 사이에 이미 입고가 진행되었었고, 또 다시 품절이 된 상황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확인하는 시간대를 피해 입고와 품절이 순식간에 이루어진 것이겠죠. 이대로는 언제 구매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싶었고, 그래서 결국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렸습니다.
기센코리아를 통해 정식 수입품을 사는게 가격적으로 아주 조금 비싸긴 하지만 1년의 AS를 보장받는다는 것과 불량품을 수령할 경우 교환과 환불이 용이하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해외 직구를 할 경우 가격은 거의 같으면서 실질적으로 무상 AS는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초기 불량 교환이나 환불도 정식수입품에 비해 훨씬 어렵습니다. 다만 해외 직구 제품도 국내에서 유상 AS는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해외 직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아카이아 펄s를 구매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가급적 국내 정식 수입제품을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물량이 너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전 다시 산다면 입고를 기다리거나 카페쇼 방문 등을 통해 정식 수입 제품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
아카이아 펄s의 실망스러웠던 첫인상
주문 후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약 한 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박스 포장도 깔끔하고 동봉되어 있는 스티커도 좋았습니다. 아카이아 펄s의 본품은 익히 봐온대로 고급스럽고 예뻤고, 모든게 다 좋을 뻔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디테일에 있었습니다.



좋았던 첫인상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고, 기대했던 만큼 큰 실망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아카이아 펄s를 수령한 후 실망했던 부분을 지금부터 설명해드릴게요.
1) 아쉬운 조작감
아카이아 펄s는 다른 커피저울들처럼 모두 터치식으로 조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터치 민감도가 제가 경험했던 다른 저울들보다 좋지 못했어요. 눌러도 눌린건지 잘 모르겠고 연속으로 몇 번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 타이밍이 맞지 않아 원하는대로 조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 홀츠클로츠 에픽, 에픽2.0 모두 이런 문제를 겪어본 적 없는데 좀 당황스럽더군요. 하지만 이 부분은 제가 아직 손에 익지 않아 불편한 것일 수 있으니 좀 더 사용해보고 판단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손이 많이 가는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출고상태
아카이아 펄s는 처음 열자마자 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신품임에도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먼저 핸드폰에 아카이아 펄s에 연결할 앱을 다운받고 아카이아 펄s의 설정창에 들어가서 블루투스를 켠 후 핸드폰 앱을 통해 저울을 연결하고 업데이트를 직접 해야 했어요.
구입하자마자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아카이아 펄s의 설정창에 진입하는 과정이나 필요한 메뉴로 진입하는 과정도 문제였습니다. 설정창에서 커스텀할 수 있는 사항이 너무 많다보니 블루투스 기능으로 들어가는데만도 한참동안 저울 메뉴를 돌려봐야했어요. 인터페이스도 불편하고 디스플레이 창에 메뉴명이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그 메뉴가 뭔지 글자가 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며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카이아 펄s는 처음에 많은 추출 모드가 락이 걸린 상태로 출고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모드들을 사용하려면 설정창으로 접속해서 일일이 켜줘야 했습니다.
앱의 종류도 여러개라서 처음에 어떤 앱을 받아야 할지도 헷갈렸습니다. 아카이아를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꽤 여러개의 앱이 나옵니다. 그 중 어떤 것을 받아야 앱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지도 헷갈렸고 막상 연결한 앱으로 설정을 변경하려 하니 거듭된 오류로 튕겨나오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저울은 잘 만들지 몰라도, 적어도 앱 완성도는 최악이었습니다.
3) 실망스러운 제품 마감상태
좀 더 제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큰 상처 두 개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품 하단 부분에 프로텍트 카드보드가 있어야 할 바로 그 부위에 플라스틱이 갈렸거나 혹은 덜 다듬어진 것 같은 거친 표면이 느껴졌어요.
4) 매뉴얼과 다른 포장상태
인터넷으로 다운받은 제품 매뉴얼에는 배송중 저울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텍트 카드보드라는 포장부품을 사용 전 제거하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받은 제품에는 이 포장부품이 없었습니다. 순간 이 제품이 새제품이 맞는지 의심이 들게 되더군요. 그리고 만약 새제품이 맞다고 하더라도, 제품 보호를 위해 있어야 할 포장재가 누락되었다면 그 또한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 상태에 대한 판매처 문의 결과
위 3번과 4번 문제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판매처에 문의해본 결과, 위 내용들은 모두 제품의 하자가 아닌 정상 범주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먼저 매뉴얼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나와있던 제품 보호 포장재는 사용 과정에서 다른 문제를 유발하는 사례가 확인되어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고, 아크릴 부분의 스크래치는 제조 과정에서 금형에 고정하는 위치에서 발생하는 흔적으로, 생산 공정상 발생하는 정상적인 표시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판매사가 보유한 신품 샘플에도 동일한 흔적이 있음을 사진으로 확인해주었습니다.


아카이아 펄s 첫인상 총평
솔직히 아주 많이, 대단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30만원 대라는 고가의 제품의 마감이 이정도로 형편 없을 줄은 솔직히 몰랐거든요. 게다가 유저를 위하거나 배려하는 부분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아카이아 펄s보다 홀츠클로츠 에픽 2.0 커피저울의 마감이나 셋업 상태가 훨씬 완성도가 높고 유저 친화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홀츠클로츠 에픽 2.0 커피저울은 39,8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라서 그런걸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커피 전문가거나 커피 전문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지, IT 저울 셋업 전문가는 아닐 듯 합니다. 앱 오류도, 초기 설정 부분도, 제품 마감도 모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더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업계의 많은 전문가가 사용하는 커피저울이니 만큼, 제가 첫눈에 알아볼 수 없는 장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카이아 펄s의 디자인이나 감성, 그리고 푸어링 할 때의 감성은 꽤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아카이아 펄s 구매 및 언박싱 후기였습니다. 아카이아 펄s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좀 더 꾸준히 사용해본 후, 아카이아 펄s에 대해 상세한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을 글]
홀츠클로츠 에픽 vs 에픽2.0 커피저울 비교 사용기 - 최고의 가성비 핸드드립 커피저울 대결
: https://i-photo.tistory.com/479
홀츠클로츠 에픽 vs 에픽2.0 커피저울 비교 사용기 - 최고의 가성비 핸드드립 커피저울 대결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홈카페를 하다보면 저울의 중요성
i-photo.tistory.com
펠로우 오드 Gen2 그라인더 2개월 사용 후기 - 예뻐서 샀는데 일도 잘하네?
: https://i-photo.tistory.com/474
펠로우 오드 Gen2 그라인더 2개월 사용 후기 - 예뻐서 샀는데 일도 잘하네?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펠로우 오드 Gen2 그라인더
i-photo.tistory.com
펠로우 오드 Gen2 청소 방법 - 그라인더 분해부터 영점조절까지
: https://i-photo.tistory.com/475
펠로우 오드 Gen2 청소 방법 – 그라인더 분해부터 영점조절까지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커피 그라인더는 아무리 좋은 제품
i-photo.tistory.com
가성비 최강 브루소 에쏘 프로 에스프레소 커피저울 언박싱 후기 - 이거 진짜 이 가격이 맞아?
: https://i-photo.tistory.com/472
가성비 최강 브루소 에쏘 프로 에스프레소 커피저울 언박싱 후기 - 이거 진짜 이 가격이 맞아?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에스프레소 커피 저울인 브
i-photo.tistory.com
하리오 네오 vs 하리오 알파 스위치 vs 하리오 V60 비교 리뷰 - 드리퍼별 맛 차이 테스트
: https://i-photo.tistory.com/468
하리오 네오 vs 하리오 알파 스위치 vs 하리오 V60 비교 리뷰 – 드리퍼별 맛 차이 테스트
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얼마전까지 엄청난 품귀 현상으로
i-photo.tistory.com
'멍팀장 홈카페 > 커피용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코만단테 C40 분해 청소 및 영점잡는 법 (1) | 2026.04.17 |
|---|---|
| 브루소 에쏘 프로 사용 후기 - 가성비 최강 에스프레소 커피저울 (1) | 2026.04.15 |
| 홀츠클로츠 에픽 vs 에픽2.0 커피저울 비교 사용기 - 최고의 가성비 핸드드립 커피저울 대결 (0) | 2026.04.06 |
| 펠로우 오드 Gen2 청소 방법 – 그라인더 분해부터 영점조절까지 (0) | 2026.03.31 |
| 펠로우 오드 Gen2 그라인더 2개월 사용 후기 - 예뻐서 샀는데 일도 잘하네? (0) | 2026.03.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