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이 콘텐츠는 어떠한 광고나 협찬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오늘은 에스프레소 커피 저울인 브루소 에쏘 프로(Esso Pro)의 언박싱과 첫인상 후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를 구매하기 전에 어떤 모델들을 함께 고려했는지, 왜 브루소 에쏘 프로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는지, 그리고 브루소 에쏘 프로의 언박싱과 첫인상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에스프레소용 저울을 구매하려고 알아보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브루소 에쏘 프로의 주요 스펙입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 스펙]
크기 : 88x92x14mm
소재 : 알루미늄 + 강화유리
컬러 : 블랙
반응속도 : 20ms
탑재모드 : 일반(수동) / 오토(반자동) / 비율(반자동) / 에스프레소(자동)
방수능력 : 생활방수
배터리 : 700mAh 리튬 폴리머 / 25W 고속충전 지원 / 실시간 배터리 잔량표시 / 배터리 충전 필요 표시
무게 : 160g
측정범위 : 0.3 ~ 1,000g / ~9분 59초
기타 : 스마트 전원 ON 기능 / 1.2초 부팅시간 / 0.4초 영점 초기화 / 연속사용 20시간 / 자동절전기능 / 캘리브레이션 기능
제품구성 : 저울, 실리콘 패드, USB케이블, 사용자 설명서
A/S기간 : 구매일로부터 1년
에스프레소 저울을 구매하게 된 계기
에스프레소의 추출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저울이 필수입니다. 투입 원두량에 맞는 비율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야 하고, 추출할 때 걸리는 시간에 따라 원두 도징량을 늘리거나 원두의 분쇄도를 조절하는 등의 조정 과정을 거쳐야 진짜 맛있는 에스프레소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에스프레소용 저울로 머신을 사면서 옵션으로 끼워 샀던 5천원 짜리 기본 저울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사용했지만, 점점 커피를 알아갈수록 아래와 같은 큰 단점이 드러났습니다.
1. 느린 반응속도 : 느린 반응속도로 인해 정확한 에스프레소 용량을 추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 LED표시부 방수 미지원 : 바텀리스 포터필터로 추출을 하다보면 물총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또 잔을 옮기다가 액체가 튀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액정으로 침수가 될까봐 조마조마하게 되더군요. 사실상 에스프레소 저울에 전면부 방수 기능은 필수인데 그게 빠져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3. 시간 표시기능 미지원 : 에스프레소는 추출시간을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울에 시간 표시 기능이 없어 늘 핸드폰 타이머를 사용해야 했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9개월 간을 참다 참다 결국 에스프레소용 저울을 새로 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를 선택한 이유 - 브루소, 아쿠바, 부쿠, 아카이아 루나, 레이버드 마그택
브루소 에쏘 프로와 함께 구매를 고려했던 저울은 아쿠바 에스프레소 저울, 부쿠 테미스 미니, 아카이아 루나, 레이버드 마그택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전용 저울 중 가장 인지도와 화재성이 높은 모델은 이 다섯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모델들을 여러 기준으로 비교해본 후 브루소 에쏘 프로를 선택했습니다.
1) 아쿠바 에스프레소 저울 : 가격적인 메리트는 가장 높았으나 브루소 에쏘 프로와 비교하면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1만원 미만)이었고, 품질에 대한 이슈(커피머신의 진동에 영향을 받는 등)와 반응속도가 비교적 느리다는 사용 리뷰가 눈에 띄어 가장 먼저 구매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2) 아카이아 루나 : 모든 것이 완벽한 최상급 저울입니다만, 그만큼 비싼 가격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40만원을 넘어가는 가격인데, 이 돈을 모두 저울에 투자하기 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저울을 구매하고 남는 돈을 다른 부분에 투자하는게 더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데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습니다. (그 돈이면 게이샤 원두를 한 달 내내 마실 수 있는데, 저는 차라리 파나마 게이샤 원두를 1kg쯤 사겠습니다.)
3) 부쿠 테미스 미니 : 아카이아 루나를 위협하는 최상급 에스프레소 저울이면서 가격은 아카이아 루나의 절반 수준입니다. 유량 측정이나 블루투스 앱연동 같은 부분이 되는 것으로 보아 아카이아 루나 못지 않은 반응속도를 가졌을 것이고 기타 다른 기능들을 살펴봐도 아카이아 루나에 밀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0만원이 넘는 가격은 제게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의 메인은 브루잉이고 에스프레소의 비중은 떨어지는 편이라 과한 투자는 삼가하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부쿠 테미스 미니의 특장점인 유량측정이나 앱연동 등의 기능은 어차피 제가 쓰지 않는 것들이었기에 구매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4) 레이버드 마그택 : 가장 많이 고민했던 모델입니다. 빠른 반응속도와 자석을 이용한 다목적 용도로 활용 가능한 부분이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가격도 부쿠와 아카이아 루나와 비교하면 10만원 초반대로 최상급 기능을 가진 기기 치고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뛰어난 방수기능과 브루잉 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측면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레이버드를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는, 먼저 너무 최근에 출시된 나머지 국내에서는 실사용 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과 해외 리뷰 중 편리하다고 여겼던 자석의 자성이 너무 강해 오히려 불편하다는(도징컵이 너무 강하게 붙어있어서 떼어내다가 원두가루를 쏟는다는 등) 의견이 있었던 것 등, 아직 좀 더 검증이 필요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5) 브루소 에쏘 프로 : 최종적으로 저는 브루소 에쏘 프로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브루소 에쏘 프로를 실사용해보고 남긴 수많은 리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던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불평이나 불만이 거의 없고 품질에 대한 이슈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20ms의 반응속도는 아카이아 루나, 부쿠 테미스 미니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고 전면부 방수 기능과 다양한 모드 지원 등도 아카이아 루나, 부쿠 테미스 미니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은 5만원 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으니 브루소 에쏘 프로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오히려 없었습니다.
아카이아 루나나 부쿠 테미스 미니와 차별되는 부분은 약간의 방수 성능과 1cm 정도의 크기 차이, 20g 정도의 무게 차이 정도였기에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했습니다. 그 외에 결정적인 차이는 블루투스 앱지원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었는데, 이런 기능들은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쓰면서 프리인퓨전 시간이나 보일러 온도 조절, 유량 조절 등을 직접 할 수 있을 때 필요한 기능입니다. 20만원 대 저렴한 오르테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제게는 전혀 필요 없는 기능이지요.
이렇게 저는 결국 브루소 에쏘 프로를 구매했습니다.
브루소 에쏘 프로 언박싱 - 첫인상
박스가 무척 간결합니다. 실리콘 커버, 충전기, 매뉴얼, 그리고 예쁜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스티커는 뭔가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만듦새와 마감이 정말 훌륭해서 감탄했습니다. 손에 닿는 모든 부분의 마감과 질감이 고급스럽습니다. 5만원 대 저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라 생각했어요. 비프음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진짜 예쁩니다. 폰트도 마음에 들고 LED 디스플레이의 시인성도 아주 좋았습니다.


전원을 켜고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반응속도, 버튼 조작감, 터치 반응성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본 저울은 에스프레소용 기본 저울(제조사가 어딘지도 모르겠네요), 홀츠클로츠 에픽1, 그리고 홀츠클로츠 에픽2 인데 이 중 가장 만족감이 높습니다.




모드는 총 4개가 있습니다. 노멀, 오토, 비율, 에스프레소 모드인데 노멀은 수동, 오토와 비율은 브루잉, 그리고 에스프레소 모드는 말 그대로 에스프레소 전용 모드입니다. 필요한 것은 다 갖췄다는 측면에서 나쁠 것은 없는데, 솔직히 저울 크기 자체가 너무 작아서 브루잉용으로 잘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에스프레소 전용으로 쓸 생각을 하고 구매한 것이니 수동과 에스프레소 모드를 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천천히 이것 저것 테스트해보며 홀츠클로츠 에픽1, 에픽2와도 비교해보고, 해외 배송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아카이아 펄s와도 한 번 비교해볼까 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브루소 에쏘 프로 구매 및 언박싱 후기였습니다. 에스프레소용 저울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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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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