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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홈바리스타 멍팀장 입니다. 

 

홈카페를 하다보면 원두를 직접 사서 마시게 되지요. 그런데 200g, 500g 짜리 원두를 사서 커피를 내려마시다보면 꼭 애매하게 원두가 남을 때가 있습니다. 보통 핸드드립을 할 때는 15g~20g 정도를 쓰는게 보통일텐데, 10g 내외로 원두가 남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참 애매하지요.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10g 레시피가 있습니다. 커피 유튜버 안스타님의 채널에서 소개된 레시피입니다. 최근에 페루 엘 미라도르 게이샤 원두 10g이 애매하게 남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한 번 이 레시피를 따라해보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훌륭해서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애매하게 남은 원두가 처치곤란이었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참고했던 영상은 글 가장 하단에 링크하였으니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먼저 안스타님이 영상에서 공유해주신 도구와 표준 레시피입니다.

 

[안스타 1인분 핸드드립 레시피]

[Hot]
원두 : 온두라스 돈 안드레스 나훈 파라이네마 내추럴
원두량 : 10g
분쇄도 : 850 ~ 950미크론
드리퍼 : 하리오 V60 02
물온도 : 96도
비율 : 1:15

뜸) 30g (~30초)
1차수) 40g (30초 ~ 1분)
2차수) 40g (1분 ~ 1분 30초)
3차수) 40g (1분 30초 ~ 2분)
종료) 3분 이내 추출 완료
* 가는 물줄기 스파이럴

[Ice]
원두 : 온두라스 돈 안드레스 나훈 파라이네마 내추럴
원두량 : 10g
드리퍼 : 하리오 V60
물온도 : 96도
비율 : 1:10

뜸) 20g (~30초)
1차수) 30g (30초 ~ 1분)
2차수) 30g (1분 ~ 1분 30초)
3차수) 20g (1분 30초 ~ 2분)
종료) 2분 내외 추출 완료
* 최대한 가는 물줄기 스파이럴
* 얼음을 담아둔 컵에 추출된 커피 따르기

 

 

여기까지가 안스타님이 영상에서 공유해주신 10g 레시피입니다. 여기서 커피 농도가 부족하게 느껴질 경우 원두의 분쇄도를 더 가늘게 하고, 만약 너무 산미가 날카롭다면 물온도를 2도 정도 낮추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레시피를 그대로 두고 제가 가진 원두에 맞게 추출도구와 필터를 바꿔서 추출해봤어요. 아래는 제가 내린 커피의 도구와 레시피입니다. 

 

추출력을 높여주기 위해 하리오 알파에 뜨거운물을 오랫동안 담아두어서 온도를 미리 높여두었습니다.

 

[멍팀장 실습 레시피]

원두 : 페루 엘 미라도르 게이샤 내추럴
원두량 : 10.1g
분쇄도 : 코만단테 C40 24클릭
드리퍼 : 하리오 알파 스위치 세라믹 + 하이플럭스 하이패스트 필터
물온도 : 96도
비율 : 1:15

뜸) 30g (~30초)
1차수) 40g (30초 ~ 1분)
2차수) 40g (1분 ~ 1분 30초)
3차수) 40g (1분 30초 ~ 2분)
종료) 3분 이내 추출 완료
* 가는 물줄기 스파이럴

 

제가 추출도구와 필터에 변화를 준 이유는 원두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사용한 원두는 온두라스의 파라이네마 중배전의 내추럴 원두인 반면 제가 사용하려는 원두는 페루의 약배전 게이샤 원두였습니다. 중배전 원두보다 약배전 원두는 더 단단하고 향미가 안쪽으로 잠겨있기 때문에 추출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어요. 반면 게이샤 원두는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미가 많아 추출력을 너무 높일 경우 게이샤 특유의 장점을 잃고 평범한 커피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상황을 풀어내기 위해 물온도와 분쇄도는 영상에서 제시한 대로 사용하되, 드리퍼를 하리오 알파 세라믹을 사용함으로써 드리퍼의 온도 보존력을 높여 추출력을 높여주었고, 하리오 V60보다 물흐름을 빠르게 하기 위해 하이플럭스의 하이패스트 필터를 사용함으로써 과다추출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복합적인 꽃의 아로마와 플레이버가 폭발하고 아주 잘 익은 산미 적은 자두와 블루베리의 단맛이 풍성한 아주 맛있는 커피가 내려졌습니다. 10g 레시피인데 20g을 사용했을 때 못지 않은 밸런스와 꽉 찬 느낌의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향 구분감은 하리오 네오를 사용했을 때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하리오 알파 특유의 둥글고 부드러운 밸런스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밤에 카페인은 부담스럽지만 커피 한 잔의 향이 너무 고플때, 원두가 너무 애매하게 10g 정도만 남았을 때처럼 적은 원두로 커피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는걸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이 레시피는 앞으로 저도 자주 활용하게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원두를 아낄 수 있는 안스타의 10g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고, 제가 직접 레시피를 응용해서 커피를 내려본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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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커피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커피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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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실패 없는 1인분 핸드드립 레시피

https://www.youtube.com/watch?v=60vTtLWWztA&t=3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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