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2022년 1월 1주차]
살이 쪘습니다. 금연, 코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약간의 공황장애와 전 직장의 퇴사 후 찾아왔던 우울증의 여파로 77kg이었던 몸무게는 94kg까지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2021년은 단연 제 인생의 ‘가장 무거웠던 해’로 남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시절 후배가 만난 지 30분도 안되서 이렇게 세 번을 이야기하더군요. “…형, 근데 정말 살 많이 쪘네요.” “…와, 근데 형, 진짜, 살 엄청 쪘네요.” “…그런데 형, 정말로, 살이 왜이렇게 찐거에요?” ...망할자식… … 아무튼... 12월의 마지막 주가 찾아올 무렵, 다가오는 2022년은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 조용히 마음먹는 것 만으로는 왠지 작심 삼일로 끝나게 될 것 같아, 모두가 볼 수 있는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