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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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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성장하는 법을 보여주는 "하우 투 딴짓" 북 리뷰 형, 인터뷰 하나 해줘. 대학 시절 선후배로 만나 이제는 같이 사회에 찌들어가는, 친구같은 사이가 되어버린 후배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곧 출판하는 책에 실을 인터뷰를 해달라는 것이었고, 주제는 ‘시간’이라고 한다. 형의 시간관리 방법에 대해, 경험한 것과 의견을 솔직하게 알려달라는 요청에 ‘내가 이런 주제로 인터뷰를 할 만한 사람인가, 과연 이 인터뷰를 해도 될까’걱정하는 마음으로 수줍게 원고를 넘겼더랬다. 그리고 얼마 전, 후배로부터 출간 기념 저자 싸인이 들어간 책을 선물로 받아들었다. 출간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섰다는 소식은 덤이었다. 조재형 작가는 참 특이한 사람이다. 사부작 사부작 참 부지런하게도 ‘딴 짓’을 한다. 그 딴 짓 중 몇 가지는 나도 함께 했더랬다. 피키캐스트 연재, 소셜기..
상반된 두 사람의 공통된 도시속 삶의 태도(도시의 발견 & 차덕후 처음 집을 짓다 리뷰) 여기 완전히 상반되는 두 사람의 작가가 있다. [도시의 발견]을 쓴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정석교수 는 보행자가 행복한 도시를 꿈꾼다. 도시의 주인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다 보행자가 우선이 되어야 하고, 기존의 자동차 우선적인 도시 전략을 완전히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혹시 자녀가 날마다 오가는 통학로를 걸어본 일이 있는가? 넓지 않은 길의 가장자리에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들이 종일토록 도로를 점유하고 있고, 그 사이로 차와 아이들이 오가는 위험천만한 통학로들이 아주 많다. 녹색어머니와 학교 보안관이 통학 시간에 아이들의 안전을 돌보고 있긴 하지만 아찔한 순간이 많다. 종종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오리지널스' 리뷰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세상은 창의적인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누구나 창의적이 되고 싶어 하지만대다수의 사람은 결국 창의적인 혁신을 일으키지 못한다.이 책은 혁신적이었던 그들의 비밀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과연 어떻게 이 책을 리뷰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400 페이지 남짓한 한 권 책 속에서 너무나 많은 이야깃거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서술하는 방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적 자료와 정신분석학적 이론들. 그리고 실제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들여다볼 만한 사례들까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기분이었다. 놀랍도록 쉽게 썼고, 끝까지 독자의 관심을 잃지 않는다. 이렇게 잘 다듬어진 책은 오랜만이다. 책의..
'인공지능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리뷰 인공지능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몇해 전부터 4차 산업혁명이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그 중 하나로 손꼽히는 AI(인공지능)은 사회적 파장과 영향력에 비해, 이를 깊이있게 이해하기가 어렵다.AI에 대한 통일된 정의가 없는 까닭이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깔끔하게 잘 정의된 문장으로 답하기는 어렵다. 인공지능에 대한 견고한 정의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어느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지에 따라 다양한 정의들이 산재되어 있을 뿐이다. (Stuart Russell & Peter Norvig, Artificial Intelligence: A Modern Approach, 2010).본문 35p 머신러닝? 딥러닝? 지도학습과 비지도 학습, 강화학습이 뭐지? 인공신경망을 심화시킨 알고리즘? 이공계 출신이 아닌 사람은..
내 맘 같지 않은 한국을 이해하기 위한 책, '어쩌다 한국인' 리뷰 한 사회의 문화심리적 특성이 그 구성원 스스로에게도 잘 느껴지는 시기가 있다. 바로 그 사회가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그것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을 때다. … 인간에게 바로 이런 순간 중에 하나가 사춘기다.어쩌다 한국인 - 허태균, 37p 뉴스를 보아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는 글과 댓글을 보아도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영 내맘같지 않다. 대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정치인이 되었나 싶고,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생각없는 언행을 하는가 싶다. 하지만 허태균 작가는 말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양적 성장기를 거쳐 질적 성장기로 들어서는 과도기, '대한민국'이 사춘기를 맞이했다고. 한국인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6가지의 특성을 바탕으로 (주체성, 가족확장성, 관계주의, 심정중심주의, 복합유연성,..
품위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책, '말의 품격' 리뷰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처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되돌아온다. 말의 품격 - 이기주, 126p말이란 참 어렵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기도 하고, 때로는 침묵이 금보다 귀하다고도 한다. 성인이 되고 가장 어려운 일이 있다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기주 작가는 결코 어렵지 않은 글로, 이미 다들 알고 있지만 생활속에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슬쩍 슬쩍 건드린다. 자극적이지 않고, 과장됨이 없다. 그저 '이런 것들, 다 알고 있잖아요? 다시 ..
인생의 지침서 같은 책, '예언자' 리뷰 중학교에 다니던 때, 어머니께서 책 한 권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살면서 늘 당연하게 여기던 것에 의문이 생길때는 이 책을 읽어봐." 그 때 부터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 여전히 이 책은 저의 삶의 지침서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예언자'의 저자인 칼릴 지브란은 자유의 시인 이라 불린다. 삶에 대한 태도와 철학에서 고귀함이 느껴지고 사고의 자유로움이 느껴져, 가장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으로 꼽힌다. 분류상 시집으로 들어가는 책이지만, 시집이라기보다는 소설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기에 읽는데 부담이 없다. 예언자가 오랫동안 머물던 한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자, 마을 사람들이 예언자에게 몰려들어 마지막으로 삶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기를 청하고, 예언자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한다. 삶,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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