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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다이어트 일기

다이어트에 설날이 끼치는 영향 [다이어트일기 6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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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6주만에
정체기가 왔다 

 

다이어트 6주차

(2022년 2월 1주차)

 


 

다이어트 6주차가 지났습니다. 

 

6주차가 시작될 때만 해도 순조롭게 빠지던 몸무게가 전 주 수준으로 돌아가더니 일주일이 거의 끝나가도록 다시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특히 몸무게가 올라갔던 기간이 구정과 맞물려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들더군요. 다이어트중이라 특별히 폭식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많이 썼는데, 메뉴 자체가 기름지고 밀가루를 쓴 것들이 많아 어쩔 수 없었던 듯 합니다. 월요일에는 89.4kg이었던 몸무게가 설 연휴를 기점으로 90.4kg까지 솟구친 후 일요일까지 90kg대를 쭉 유지했으니까요. 

 

게다가 구정 연휴 때문에 복싱 체육관이 문을 닫는 바람에 평소보다 운동량도 많이 줄어들었던 탓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피트니스 센터가 연휴 기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열어준 덕에 복싱 대신 유산소 운동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더 할 수 있어 몸무게가 더 많이 늘어나는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했습니다. 최소한 3일 정도는 운동을 쉬어야 하고, 가급적이면 일주일 정도는 무리하지 말라는 의사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운동을 하지 않고 처음으로 쉬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여파는 아마 다음 주 다이어트 기록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이어트 6주차 결과입니다.

 

 

 

[다이어트 6주차(2월 1주차) 종합 수치]

  • 평균 몸무게 : 90kg (0.1kg ↓)
  • 운동 목표 달성률 : 100% (-)

 

[다이어트 6주차(22.01.31 ~ 22.02.06) 운동 소감]

  • 설날이라 폭식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장모님도 다이어트를 한다는 걸 아시고 평소와 달리 더 권하지 않으셨다.
  • 그럼에도 몸무게가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많이 늘어버렸다. 기름지고 밀가루를 많이 쓴 메뉴여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를 계기로 체중감소 정체기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체기를 이기기 위한 끈기와 오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설 연휴기간동안 복싱을 못하다가 금요일에 다시 복싱을 했다. 숨이 차서 죽는 줄 알았다.
  • 수면시간이 부족하다. 하루 종일 피로감에 사로잡힌다. 더 자야한다.
  • 등에 근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게 느껴진다. 오래 앉아있다가 스트레칭을 할 때 묵직하게 존재감이 느껴진다. 좋다.

[운동 루틴]

  • 복싱 (금 저녁 - 설 연휴기간 휴무)
  • 피트니스(매일 오전, 월/수 저녁 유산소)

<피트니스 상세 운동기록 - 루틴>

1. 걷기 15분 / 2세트 (3.1km) - 전 주 대비 100m

2. 레그프레스 20회 / 4세트 (기본)

3. 레그익스텐션 20회 / 4세트 (20kg)

4. 레그컬 20회 / 4세트 (20kg)

5. 힙어덕션 20회 / 4세트 (30kg)

6. 랫풀다운 20회 / 4세트 (20kg)

7. 로우풀리 20회 / 4세트 (20kg)

8. 싸이클 15분 (2.4km)

 

[세부기록]

  • 1월 31일 (월)

체중 : 89.4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샐러드, 샌드위치

저녁 : 불고기, 잡곡밥, 김치, 명란젓 등

간식 : 커피 1잔, 식빵, 크림빵

 

1. 또 갑자기 몸무게가 줄었다.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싶다. 제 멋대로다.

2. 원래는 저녁에 복싱을 해야 하는데, 설날이라 문을 닫아 부득이 유산소로 대체했다. 복싱때 만큼 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3. 다리 근육이 단단하게 만져지기 시작했다.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내 배에서 왕자를 보는 날도 오려나?

 

 

  • 2월 1일 (화)

체중 : 90.1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떡국, 고기, 나물, 전

저녁 : 미역국, 잡곡밥, 김치

간식 : 커피 1잔, 밤, 육포, 크림빵

 

1. 저녁에 피트니스센터에 가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다들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덕분에 기구 사용하는데 눈치싸움을 벌여야 했다. 역시 사람이 적은 새벽이 운동하기 좋다.

2. 설날이라 폭식할까봐 걱정했는데, 나름 선방했다. 장모님도 다이어트를 한다는걸 아시고 더 권하지 않으셨다. 

3. 단백질 쉐이크의 효능인지 운동이 수월하게 느껴졌다. 2월 운동의 시작이 좋다.

 

  • 2월 2일 (수)

체중 : 90.2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샐러드, 스프, 토스트

저녁 : 막국수, 보쌈

간식 : 커피 2잔, 소세지빵 1/2

 

1. 근력운동이 확실히 많이 익숙해졌다. 땀이 덜 나고 심박도 덜 올라간다.

2. 이런 상태라면 2월 중에 루틴을 다시 짜도 될 것 같다. 기구 종료수와 세트수를 늘리고 상체와 하체를 일별로 번갈아 하는건 어떨까 생각중이다. 

3. 주말에 백신을 맞고 몇일 쉬게 될 것에 대해 벌써 걱정이 앞선다. 체중감소 속도도 눈에 띄게 줄었다. 정체기를 이기기 위한 끈기와 오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2월 3일 (목)

체중 : 90.4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비빔막국수, 콩나물국

저녁 : 돈까스, 순두부찌개

간식 : 커피 2잔, 오예스 1조각

 

1. 체중이 자꾸 늘어난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

2. 식탐이 늘기 시작했다. 나름 참는다고 참고는 있는데 솔직히 자신은 없다. 그냥 운동이나 열심히 해야지.

3. 수면시간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운동만큼 수면 시간 확보에도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4. 내일이 이번 주 운동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도 그렇고 저녁 복싱도 그렇고 특별히 신경써서 최대한 페이스를 올려야겠다.

 

  • 2월 4일 (금)

체중 : 90.1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샌드위치, 전, 스프

저녁 : 삼겹살, 잡곡밥, 김치, 육개장

간식 : 커피 1잔, 컵라면, 오예스 1개, 다이제스트 1봉지(3ea)

 

1. 피트니스 운동을 할 때 땀이 예전만큼 많이 나지 않았다. 운동이 익숙해진건지, 컨디션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2. 일주일만에 복싱을 했다. 숨이 차서 죽는 줄 알았다. 백신 맞고 쉬고 다시 나오면 정말 죽어나겠구나 싶다.

3. 하루종일 피곤했다. 수면시간이 부족한게 맞다. 더 자야한다. 

4. 등에 근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게 느껴진다. 오래 앉아있다가 스트레칭을 할 때 묵직하게 존재감이 느껴진다. 좋다.

 

  • 2월 5일 (토)

체중 : 90.4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샐러드, 소세지빵, 치킨랩

저녁 : 스테이크, 잡곡밥, 김치, 명란젓

간식 : 커피 3잔, 딸기, 오징어튀김, 크림빵

 

1. 백신 접종 이후 근육통과 함께 심장쪽에 답답한 느낌이 있어 타이레놀을 먹었다. 애플워치로 심전도 체크를 해보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2. 식욕이 터졌다. 앞으로 3일동안은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고 충분히 먹을 생각이다. 체중이 늘더라도 영양공급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3. 늘 운동을 하다가 안 하려니 걱정도 되고 답답하기도 하다. 가능하면 쉬는 기간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근육통이 언제까지 갈지가 관건이다. 

 

  • 2월 6일 (일)

체중 : 89.6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치킨, 골뱅이소면, 콜라 1/3병

저녁 : 볶음밥, 탕수육

간식 : 커피 3잔, 식혜 1잔

 

1. 운동을 쉰 지 이틀째 되는 날.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못해 타이레놀을 끼니때마다 한 알씩 복용했다.

2. 어제보다 식탐은 많이 줄었는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했다. 운동이 얼마나 내 생활에 익숙해졌는지 알 수 있었다. 

3. 많이 먹은 것에 비해 체중은 오히려 줄었다. 하지만 일시적인 것 같다. 운동을 쉰 여파는 다음 주 체중에 반영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계속해서 매 주 식단과 운동기록, 그리고 다이어트 진척도를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

 

2022년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타레와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시해주는 분들이 많을수록, 함께 도전하는 분들이 많을수록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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