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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과 다이어트의 상관관계? [다이어트일기 7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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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과 다이어트의
상관관계?

 

다이어트 7주차

(2022년 2월 2주차)


 

다이어트 7주차가 지났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맞았던 코로나 3차 백신 이후로 월요일까지는 완전히 운동을 내려놓고 쉬었습니다. 먹는것도 과식을 하지 않는 선에서 메뉴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먹고싶은 만큼 먹었습니다. 과하게 욕심을 내다가 건강을 망칠까 염려되어 몸무게보다는 건강의 질에 집중하고자 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백신 접종 후 운동을 쉬고 먹고싶은만큼 먹었는데도 몸무게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서 줄어들던 몸무게가 주춤하더니 다시 위로 오르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백신 접종이 운동보다 다이어트에 더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아무튼.

 

다이어트 7주차 결과입니다.

 

[다이어트 7주차(2월 2주차) 종합 수치]

  • 평균 몸무게 : 89.2kg (0.8kg ↓)
  • 운동 목표 달성률 : 100% (-)

 

[다이어트 7주차(22.02.07 ~ 22.02.13) 운동 소감]

  • 코로나 3차 백신 접종 이후 3일동안은 근육통 때문에 도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냥 푹 쉬었다.
  • 운동을 쉰 지 3일이 넘어가자 불안감이 몰려왔다. 원래 계획은 화요일까지 쉬고 수요일부터 운동을 하는 것이었지만, 화요일 아침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몇일간 쉬고 난 후에 하는 운동이어서 그랬는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 주변에서 살이 빠진 것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었다. 동기부여가 된다.
  • 하지만 주말이 다가올수록 운동이 힘들어지더니 주말이 되어서는 루틴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백신 접종에 따른 체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력 회복을 위해 운동 강도를 높이지 않고, 평소처럼 꾸준히 운동하기로 마음먹었다. 

[운동 루틴]

  • 복싱 (수, 금 저녁 - 월요일 백신접종 휴식)
  • 피트니스(화~일 오전 - 월요일 백신접종 휴식)

<피트니스 상세 운동기록 - 루틴>

1. 걷기 15분 / 2세트 (3.1km)

2. 레그프레스 20회 / 4세트 (기본)

3. 레그익스텐션 20회 / 4세트 (20kg)

4. 레그컬 20회 / 4세트 (20kg)

5. 힙어덕션 20회 / 4세트 (30kg)

6. 랫풀다운 20회 / 4세트 (20kg)

7. 로우풀리 20회 / 4세트 (20kg)

8. 싸이클 15분 (2.4km)


[세부기록]

  • 2월 7일 (월)

체중 : 89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샐러드, 샌드위치, 고로케

저녁 : 잡곡밥, 항정살, 김치, 명란젓

간식 : 식혜 1잔

 

1. 운동을 쉰 지 3일째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2시간 가량 길었다. 덕분에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개운했다.

2. 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줄어든 몸무게가 근손실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무식한 소리라는 걸 알면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3. 근육통이 거의 없어졌다. 내일 아침부터는 다시 운동을 시작할까 한다. 더 기다렸다간 피가 마를 것 같다.

 

  • 2월 8일 (화)

체중 : 89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샌드위치, 주먹밥

저녁 : 김치볶음밥

간식 : 커피 3잔

 

1. 3일만에 운동을 나갔다. 하체가 특히 힘들었고, 땀이 정말 많이 났다.

2. 반면에 등 운동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2월 중에 무게나 세트수를 상향 조정해도 될 것 같다.

3.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운동을 하루 더 쉴까 정말 많이 고민됐었는데, 나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4.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몸이 쉴 시간도 중요하다.

 

  • 2월 9일 (수)

체중 : 88.6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샐러드, 김치볶음밥

저녁 : 삼겹살, 쭈꾸미, 쌈밥, 나물반찬

간식 : 커피 3잔, 식혜 1잔

 

1. 아침 저녁 모든 운동이 다 힘들었다. 체력이 백신을 맞기 전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 특히 복싱을 할 때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2. 운동능력이 떨어진 것과는 별개로 몸무게와 몸의 부피가 유독 줄어든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복싱 관장님도 살이 많이 빠졌다고 이야기하실 정도로 티가 났다.

3. 이번 주는 평소의 페이스를 되찾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다. 수면시간을 늘려 회복에 더 용이하도록 할 생각이다. 어제는 10시 반에 누웠다. 오늘도 최대한 일찍 잘 생각이다.

 

  • 2월 10일 (목)

체중 : 89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샐러드, 쭈꾸미 비빔밥

저녁 : 돈까스, 돌솥비빔밥

간식 : 커피 2잔

 

1. 오늘도 하체 운동이 무척 힘들었고, 등 운동도 평소보다 힘들었다. 특히 등 운동에 팔과 가슴쪽으로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좀 더 등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도록 자세를 고쳐잡으려 노력했다.

2. 어제 오늘 식욕이 폭발했다. 평소의 1.5배 이상을 먹었다. 

3. 백신 접종 이후로 피부 트러블이 많이 늘어났다. 특히 심하게 곪는 경우가 많다. 상당히 신경쓰인다.

4. 최근 3일 동안 규칙적으로 수면시간을 늘렸는데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더 늘려야 하나 고민중이다.

 

  • 2월 11일 (금)

체중 : 89.3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샌드위치, 라면

저녁 : 샐러드, 치킨

간식 : 커피 2잔

 

1. 힘들었다. 특히 복싱. 여전히 체력이 100% 돌아오지 않았다.

2. 근력운동은 특히 레그프레스와 레그컬이 힘들다.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3. 랫풀다운 대신 와이드 풀 다운을 했다. 등보다 팔뚝에 부하가 심하게 걸린다. 뭔가 잘못됐다. 그냥 하던대로 해야겠다. 

4. 이번 주는 운동이 정말 힘들다. 꾸역꾸역 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쉬고 싶다는 유혹이 크다.

5. 이틀 남았다. 힘내자.

  • 2월 12일 (토)

체중 : 89.4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치킨, 햄버거, 감자튀김

저녁 : 낙곱새, 항정살

간식 : 커피 2잔, 식혜 1잔

 

1. 근육 피로도가 굉장히 높았다. 부위와 관계없이 많이 힘들었다.

2. 어제 오랜만에 새벽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독서모임 때문에 토요일 아침 운동은 늘 수면부족 상태에서 하게 될 듯하다. 아마 수면부족도 근육 피로도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3. 운동 강도나 루틴에 변화를 주려던 계획은 다음 주가 끝날 때까지 보류하려고 한다. 컨디션이 들쭉 날쭉하여 천천히 정해야 할 것 같다.

  • 2월 13일 (일)

체중 : 90.1kg

목표달성률 : 100%

 

아침 : -

점심 : 샐러드, 스프, 삶은계란

저녁 : 중식 코스요리

간식 : 커피 2잔, 약과 2개, 딸기

 

1. 피로가 과하게 쌓여서 나도 모르게 늦잠을 잤다. 평소보다 운동을 30분 가량 늦게 갔다.

2. 아버지 칠순 생일파티로 가족끼리 조촐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날이 날이니 만큼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었다.

3. 식단 조절을 잘 하려고 마음먹었던 한 주였는데, 반대로 음식을 가장 참기 어려웠던 한 주가 되었다. 운동 피로도도 꽤 많이 쌓였다. 이대로 괜찮은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계속해서 매 주 식단과 운동기록, 그리고 다이어트 진척도를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

 

2022년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타레와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시해주는 분들이 많을수록, 함께 도전하는 분들이 많을수록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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