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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맛집2

[송탄 피자클럽]진짜 피자다운 피자를 만드는 곳, "피자클럽" 처음 피자를 먹었던 것이 아마도 1990년대 초 쯤이었을거다. 아직 초등학교에 가기 전이었던가, 아니면 초등학교 저학년 쯤이었던가... 아버지 차를 타고 약 15분 정도를 달려 어느 고급 레스토랑처럼 생긴 곳에 가서 깨끗하게 차려진 식탁 위에 고급스럽게 피자가 담겨나오곤 했었다. 그때만 해도, 피자라는 음식이 이렇게 흔하디 흔한 음식이 되어버릴줄 몰랐었는데... 그 피자집 이름이 아마 "피자페피노"였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아버지께서 이탈리아에서 유학생활을 하신 덕에 피자라는 음식이 그렇게 고급음식이 아니라는걸 처음부터 배웠었지만, 그 때 음식점에 오던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정장을 입고 도도하게 나이프와 포크로 피자에 절이라도 할 것 처럼, 그렇게 식사를 하고 있곤 했었더랬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2012. 1. 16.
[송탄 영빈루]국내 3대 짬뽕집 중 하나, "영빈루" 한창 군대에 있을 때의 일이다. 오산 미군기지에서 공군으로 복무(라고 쓰고, 복역이라 읽는다...)하던 시절, 옆 소대에 정말 끔찍한 소대장이 하나 있었다. 계급이 원사였던 그 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처럼 흥분하고 아이들 외박 자르는 일이 취미인듯 보이는 그런 나이 지긋하신 분이었다. 그랬던 그 분이 말년휴가를 나가는 우리 기수를 불러세워서는 부대 밖까지 태워다 주고, 또(벙커에서 부대 정문까지 차타고 20분쯤 걸렸다) 아침까지 사주신단다. 그래서 갔던 곳이 "영빈루" 그 때 밥을 먹으면서 했던 이야기는 대충, 모두들 그러하듯이 '군대에서의 나쁜 기억은 모두 잊고, 좋은 것만 기억하고 나가서 잘 살아라' 였다. 어쩐지 그렇게 불편하고 한편으로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상관'이 너무나 작아보이는 그.. 201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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