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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서 숨이 끊어진 아들을 내려
자신의 품에 안은
어머니의 애끓는 마음과
신의 뜻 앞에서 겸허히 자신의 슬픔까지도 받아들이는
불행하지만 슬픈 여인,
성모 마리아.
미켈란젤로의 손에 의해 탄생한 이 피에타 상은
몇해 전 누군가 파괴하려는 시도 있은 후 부터
이렇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어머니의 슬픔과, 그 슬픔의 종교적 승화라는 주제는
아기 예수와 성모마리아, 그리고
어린 양 이라는 소재를 통해
미켈란젤로에 의해 회화 작품으로도 다루어진 적이 있었으며,
그 회화작품을 본 그의 스승은
그에게 더 이상 자신이 가르칠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2008년 1월 13일
Photo by Tamuz
Photo by Tamuz
Nikon D50, 18-35mm 3.5-4.5
@유럽, 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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