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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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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맛집] "속초 붉은대게" 보통 게나 새우, 랍스터와 같은 갑각류 음식은 한 번 먹을 때 작정하고 물릴 때 까지 먹게 되기 때문에 한 번 먹으면 다시 찾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 번 필이 꽂히면 자다가도 생각이 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집 근처에 대게집이 있는데, 앞을 지날 때 마다 사람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게가 너무너무너무 땡기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를 살살 꼬셔 다녀왔습니다. 미금역 사거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있는 "속초붉은대게" 입니다. 이 날도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북적이고 있더라구요. 대게를 안주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는 연인부터 아이를 데리고 가족 외식을 나온 사람들까지 다양했습니다. 몰랐는데, 방송에도 나온 소문난 곳이었나 봅..
[전주 맛집]초심 그대로, "조점례 피순대 순대국" 설 연휴 마지막 날 전주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여기 저기를 물색해보았습니다. 숙소가 남부시장 근처여서, 남부시장에 유명한 맛집을 찾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남부시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들어가게 된 곳이 "조점례 피순대" 였습니다. 사실 이 음식점을 다녀오면서, 맛집 포스팅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각종 CF와 맛집 소개 TV 프로그램으로 워낙 잘 알려진 곳이기에, 제가 굳이 포스팅을 하지 않더라도 워낙 정보가 많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굳이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은, 대부분의 맛집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는 느낌과 제가 느낀 느낌의 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블로그 글들을 보면, 이 곳이 정말 맛있는 "대박맛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맛집] 깔끔한 한 상 차림, "기와" 전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가장 많은 이야기가 어딜 가서 먹어도 전주는 평균 이상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색을 해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전주 맛집이 "기와"였습니다. 위치상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고, 또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많이 유명해진 곳인것 같습니다. 건물도 워낙 커서, 멀리서도 한 눈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외관 사진 한 번만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게, 전주 한옥마을과는 이미지가 많이 다른 현대식 건물 외관 탓인듯 합니다. 1층에서는 한식 단품 위주로 판매하고, 2층은 한정식, 3층은 양식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정식이 유명한 전주니까, 2층으로 올라갑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식사에 방해될까봐 내부 사진을 찍기는 부담스러웠는데 내부 인테리..
[종로 맛집]장인정신이 살아있는 랍스터 요리 전문점, "소샬리토" 3년 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2001년에 오픈하여 15년째 오직 "바닷가재"만을 취급하는 정통 랍스터 전문점인 "소샬리토"입니다. 원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데이트하실 때 왔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저희 부부가 3년째 꼬박 꼬박 방문하고 있습니다. 종로의 낙원상가 바로 옆 골목길에 위치한 이 가게는 정말 랍스터 가게가 맞나 싶은 느낌을 줍니다. 랍스터라는 음식이 원래 상당히 단가가 높은 음식인데, 이렇게 작은 규모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골목길에 자리를 잡고, 게다가 따로 주차장도 없으니 사실 '이래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특별한 날에는 따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만큼 알고 찾는 손님이 많은 가게였습니다. (작년에는 크리스..
[분당 카페]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커피숍, 코나퀸즈 잔잔한 바람에 갈대가 살랑이는 모습과 고요한 호수에 햇살이 부서지는 모습을 보면서 따듯한 커피 한 잔을 곁들인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분당 율동공원에 위치한 "코나퀸즈" 입니다. 율동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약 200미터 정도를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율동공원에는 두 개의 주차장이 있는데, 코나퀸즈와 가까운 주차장은 이곳입니다. 주차를 하고 율동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코나퀸즈로 향합니다. 멀리 번지점프대가 보이는 풍경부터 마치 멀리까지 놀러 나온 느낌을 줍니다. 어느 정도 걸어들어가면 코나퀸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외관이 마치 캐나다의 작은 소도시에서 볼 수 있는 패밀리 다이닝 같은 느낌입니다. 주말이 아닌데도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산책을 나온 사람들, 혹은 데이..
[통영 맛집]후회없는 굴 코스 요리, "통영 명가" 통영에는 꿀빵, 성게비빔밥, 김 등 유명한 먹거리가 많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건 역시 "굴"이죠. 특히나 겨울철 굴은 제철음식이어서 겨울철에 통영에 갔다면 절대 빼놓고 올 수 없는 필수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숙소를 잡고 호텔 직원에게 괜찮은 굴 요리 음식점을 물어보니 "통영 명가"를 추천해주더군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음식점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배고픈 상황이어서 사실 사진을 찍고 할 생각도 전혀 못했네요. 내부는 그냥 평범한 지방의 동네 음식점 입니다. 기왕 먹는 거, 제대로 먹자 싶은 마음에 굴 코스요리로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25,000원으로, 석화찜, 굴 전, 생굴, 굴 탕수육, 굴무침에 식사가 추가되는 코스입니다. 통영에 오기 전 체류지가 전주여서인지, 푸..
[여주 맛집]혼자 먹어도 쓸쓸하지 않은 "홍원 천서리막국수" 업무 성수기를 맞이하고, 숨만쉬고 일만하면서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주말만 바라보면서 그렇게 달려왔건만... 주말에 돌아온 것은 와이프 회사의 "가족초청 가을체육대회" 게다가 장소가 "여주"랍니다. 여주...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그저 쌀, 고구마, 땅콩이 맛있는 곳이라는게 내가 아는 전부인 곳인데... 집에서 약 80Km가 떨어진 그곳에, 와이프 혼자 대중교통으로 가라고는 못하겠고... 하다못해 모셔다라도 드리자, 해서 가게 된 여주. 그래요... 월급쟁이는 달립니다. 까라면 까야지 뭐 별 수 있나... 새벽이를 출고받고 일주일 동안 내내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해서 답답했는데, 이런 기회에 시원한 가을바람 한 번 쐬러 가는거지. 그래도 슬슬 가을옷을 입기 시작한 풍경이 나쁘지 않네요. 갑갑하던 서..
[미금역 카페] 서울인지 뉴욕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커피숍, 코너546(Corner 546) 가끔은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따듯한 모닝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은은하게 들어오는 아침햇살을 즐기고는 그런 사치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운 좋게 집 근처에서 그런 집을 발견했네요. 지나가다가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뉴욕에 동쪽의 주택가를 걷고 있나? 비쥬얼이 딱 그런 느낌이네요. 문 열었어요~ 테라스를 참 정갈하고 깔끔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보다는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에 가을 향기를 느끼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내부 분위기가 아늑합니다. 운좋게 제가 갔을때는 손님도 한 사람 밖에 없었네요. 조용히 분위기를 즐기가 참 좋았습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기분좋습니다. 오른쪽에 전등이 있는 자리를 제대로 찍어보고싶었는데, 다른 손님이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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