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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진2

[유럽여행]독일-BMW 박물관(뮌헨) 조금 늦은 오후에 찾아간 BMW 박물관. 원통형으로 생긴 건물은 멀리서도 그 특이한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온다. BMW본사와 함께 붙어있는 이 박물관에는 BMW 자동차들과 바이크들, 그리고 레이싱을 위해 만들어진 F1모델 및 신기술을 접목시킨 엔진, 그 동안 따낸 트로피들 등, 비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축적되어있는 공간이었다. 바이크 골수 펜인 나로서는 이만한 천국도 없었다. 모든 전시 기종은 시승이 가능했으며(물론 그냥 "타는"정도이지만, 그게 어디인가? 별것 아닌 것 같은 이런 모델이라도 고급차에나 적용될만한 특수 기술들이 수도 없이 장착되었으며 그 가격 또한 2,3천만원은 훌쩍 능가하는 괴물들이다) 그 조작감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다. 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비머를 한번 쯤 올라타보.. 2011. 3. 2.
A Sweety I met in Fussen from the U.S. 이른 아침 열차를 타고 퓌센을 향했다. 뮌헨에서 퓌센까지는 두 시간 남짓. 졸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눈 덮인 평야지대를 거쳐 퓌센에 도착했다. 만연한 겨울이 살을 에는 그런 날이었다. 어디에서 온 아이인지, 온 몸을 스웨터로 둘둘 만 꼬마 아이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오르는 내내 아빠에게 찡찡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엄마도, 아빠도 아이를 안아도 보고, 얼러도 보고, 정말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아이를 달래 보았지만 아이는 초지일관 요지부동. 급기야는 엄마 아빠에게서 도망나와 벽에 머리를 기댄 체 세상이 떠나가라 우는 것이었다. 언젠가 내가 어렸을 적에 저렇게 부모님을 골리진 않았을까, 하다가, 정말 저 작은 아이가 왜 저렇게 서럽게 우는 걸까, 하고 궁금도 하였고, 저 아이가 느끼는 괴로움은 왠지 내.. 201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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