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모든 리뷰/맛집

[삼성동 맛집]최고의 케이크와 커피가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Lobby Bar(로비 바)"

by 인사팀 멍팀장 2012. 1. 9.
반응형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

코엑스를 중심에 두고 "삼성역"근처에 하나,

그리고 도로를 가운데 두고 봉은사를 마주보는 위치에 또 하나의 건물이 서있다.

그리고 이 봉은사를 마주보고 서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1층에 가면 Lobby Bar라는,

이름 그대로 로비에 위치한 바가 있고,

그곳에서 끝내주는 커피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



호텔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위치하고 있는 "로비 바".

못찾을래야, 못 찾을 수가 없다.




오른쪽 끝 부분에 위치한 계산대에서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으면,

종업원이 뒤 쪽 바에서 나와 주문을 받아준다.




처음 이 곳의 케익을 먹었던 것이 2008년 겨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누나가 생일선물로 사온 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가, 어찌나 맛있었던지,

그 맛을 못 잊고 정말 가끔 찾아오게 되었던 것이,

어느새 4년째다.




이 곳의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호텔 정문쪽과 그 양 옆이 모두 오픈되어있고, 정문 반대편쪽에 술과 커피를 준비하는 바가 준비되어 있다.

너무 오픈되어있는 구조 탓에, 어쩌면 무전취식을 하고 도망가는 사례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호텔 바 라는 곳이

그렇게 허술할 리가 없다는 믿음이 더 강하게 들었다.

분명 뭔가가 있겠지. 음.




가끔, 저녁 시간에 잘 맞춰 오면,

이 피아노로 연주를 하면서 라이브도 불러준다.

피아노를 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양해를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깜짝 고백 같은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허가를 쉽게 내주지는 않을테지만 말이다.




블루베리 생크림 케익과 아메리카노.

이 작은 케익 한조각이 만 천원,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만 이천원.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케익의 맛은 정말 누가 먹어도 흠잡을 데 없이, 달콤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향긋하고.......

단 것이나 주전부리류의 음식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케익은 가끔 생각이 날 정도이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는...확실히 비싸다. 하지만 한 가지 장점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

일반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이 대략 3000~3500원임을 감안하고,

이 작은 바에서 친구, 혹은 연인과 2,3시간 정도 수다를 떨며 2번 정도를 더 리필해서 마신다고 계산해본다면

그다지 크게 손해보는 가격은 아닌 셈이다.

게다가 시간만 잘 맞추면 라이브 뮤직까지 있는 곳이지 않은가!!!




원래 달콤한 케익을 좋아하지만,

이 케익을 먹으며 지었던 여자친구의 표정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조용한 분위기에, 좋은 음악을 배경으로

달콤한 케익 한 조각과 따듯한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 곳이 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012년 1월 8일

Photo by Tamuz




Leica X1
@인터콘티넨탈 호텔, "Lobby Ba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