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모든 리뷰/IT

같지만 조금 다른, [애플 매직마우스2, 매직트랙패드2]개봉기 및 사용후기

반응형

[같지만 조금 다른, 애플 매직마우스2와 매직트랙패드2 개봉기 및 사용후기]




2009년 처음으로 매직마우스를 들이고,


2011년에 매직 트랙패드를 들이면서 5년 넘게 잘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는지,


매직 마우스의 하부 고무패킹은 닳고 닳아 뻑뻑해질 정도가 되었고


매직 트랙패드는 포스터치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갔습니다.


그래서 들이게 된 매직 마우스2와 매직트랙패드2 입니다.



먼저 매직마우스2 입니다.



먼저 매직마우스2 입니다.


1세대의 투명한 타원형 하드케이스와는 다르게 박스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다른 애플 제품과의 통일성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네요.



깔끔합니다.


애플 제품의 흰색 포장은 장식장에 DP해두어도 좋을만큼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포장을 뜯고서 보는 광경 같습니다.


아이폰 대신 마우스가 들어있네 정도의 느낌이에요.


이제는 많이 익숙한 그런 감각입니다.



1세대 매직마우스와의 유일한 차이점이 이 후면에 있습니다.


바로 "충전식"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AA건전지 2개가 들어가던것과는 달리 USB를 통해 충전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구입하고 약 1달이 넘었는데,


현재 46%가 남았네요.


사용 시간은 충분한듯 합니다.


아마 두 달에 한 번 정도 충전해주면 충전하지 싶습니다.


(참고로 사용하지 않을 때도 계속 켜두었습니다)




하지만 충전단자의 위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렇게 배에다가 구멍을 뚫어놓다니...


충전 중에는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충전을 하는 동안에는


마치 배를 뒤집고 죽은 물고기마냥 덩그러니 책상 위에 뒤집어져 있는 모습을 봐야 합니다.


사려깊던 애플의 사용자경험을 고려한 제품 설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디자인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현실타협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이 정도 제품 가격이라면 차라리 무선 충전기술을 넣은 충전기를 제공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쉽네요...!





늘 그렇듯이 애플 제품은 구성품이 조촐하고 심플합니다.


잡다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점에서 참 마음에 듭니다.




매직마우스의 경우에는, 1세대와 2세대 간에 특별한 차이가 없습니다.


그저 건전지 교환식에서 충전식으로 바뀌었다는 정도지요.


매직마우스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처음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꼭 만져보고 구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웹브라우징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 같은 경우에는 불편함이 없고


터치식이기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느낌을 맥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 작업을 할 때는 저도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1세대 매직마우스를 잘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2세대가 나왔다는 이유로 교환할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배터리 방식이 바뀐 것과,


그로 인해 무게가 살짝 가벼워졌다는 것 외에는


정말 달라진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매직 트랙패드2 입니다.





역시 깔끔한 애플의 제품포장입니다.


장식장 하나 들여서 애플 박스들만 쭉 DP하고 싶어지네요.




역시 통일성 있는 애플의 구성품이죠.


정말 별게 없습니다.


1세대와 다른 점이라면 충전기가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매직트랙패드는 매직마우스와 달리 1세대와 2세대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당장 크기가 많이 커졌습니다.


1세대 트랙패드를 사용하다가 2세대를 보면 광활해 보일 정도로 크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27인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감도 조절을 통해 1세대보다 더 사용하기 좋아졌습니다.


당연하겠죠. 넓어졌으니까요.



그리고 위 사진의 충전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매직트랙패드도 매직마우스처럼 건전지에서 충전식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건전지 구입할 일이 없어졌네요!!




매직마우스와는 다르게 매직트랙패드는 뒷면에 충전단자를 넣었습니다.


그렇죠...이렇게 만드는게 맞죠.



예전 매직트랙패드 1세대는 아랫부분이 붕 떠있어서


혹여라도 힘줘서 누르면 휠까봐 걱정되었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겠네요.


바뀐 디자인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재질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1세대의 경우에는 알루미늄에 유약 코팅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2세대 매직트랙패드는 사틴유리같은 느낌입니다.


손에 습기가 많이 찼을 때 1세대의 경우에는 손가락 끝이 드드득~ 긁히듯 하여


불편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2세대는 재질 변화로 인해 그런 현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네요.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포스터치"가 지원됩니다.


아이폰에서 시작된 포스터치가 맥에도 적용되기 시작한지 이제 제법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인터넷 쇼핑을 할 일이 많아졌었는데,


쇼핑 사이트의 각 제품들을 넘나들면서 포스터치를 이용해봤습니다.


한 번 사용하면서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계속 쓰게 되는 기능입니다.


신세계라고 할 것 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활용하기에 따라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뒷면도 깔끔합니다.


저 애플 로고가 참 예뻐요.



전체적으로 비교하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매직마우스는 1세대와 2세대가 정말 구분이 안갑니다.


배를 까봐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겠지요.


매직트랙패드는 1세대와 2세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1세대에 비해 2세대의 매직트랙패드가 확실히 넓어보이죠.




책상에 설치를 마치고 나니 뿌듯해집니다.




매직마우스는 1세대가 있고 잘 사용하고 계신다면 굳이 바꾸실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직트랙패드는 2세대가 확실히 1세대보다 여러모로 발전했습니다.


크기와 재질, 그리고 포스터치를 모두 고려해보시고,


끌리는 점이 두 가지 이상이시라면


돈을 투자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매직마우스2와 매직트랙패드 개봉기 및 사용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19일


Written by Tamuz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