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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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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SSD하드&램 교체기 처음 애플 제품을 접했던 건 미국 유학 시절이었다. 2009년 미국 시애틀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꾸만 뱃살이 늘어나는 느낌에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하며 헬스를 등록했었고, 멍하니 앞만 보며 걷고 달리는게 뭔가 밍밍한 느낌이 들어 쓸만한 MP3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사촌누나의 추천으로 구입했던 아이팟 나노. 솔직히 디자인, 뭐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고, 애플이란 회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게 신기했던 시절이었다. 나에게 애플이란 그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정말 오래된, 정말 오래 전에 사양길에 접어들었었던 컴퓨터 회사라는 인식뿐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처음 접했던 아이팟 나노는 환상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보여줬고, 그 이후로 애플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또한 갖게 되었다. 심지어는 ..
[제주도 맛집]오조 해녀의 집 http://i-photo.tistory.com/194 위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오조 해녀의 집. 원조 전복죽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 그 맛이 일품이라는 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가보자고 마음먹고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우도에 들어가 한참을 찬 바람을 맞으며 스쿠터를 타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전을 하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던 터라 무척 지친 몸으로 도착했었더랬다. 사실 이 오조 해녀의 집 말고도 제주도 곳곳에는 00해녀의 집, XX해녀의 집 ..
[사진 전시회]코르다 사진전 날씨 화창한 토요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코르다 사진전에 갔다. 사람이 무척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붐비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만원, 청소년은 8천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자유와 진보의 상징 체 게바라의 삶을 만나는데 드는 값으로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전시는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1관의 앞부분 에서는 코르다의 삶과 코르다의 스튜디오 시절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피델 카스트로의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독재자로서 널리 악명을 떨치고 있는 피델이지만, 한 때는 위대한 혁명가로서 존경을 한몸에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의 젊은 피델을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1관... (1관의 입구) 전시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제주도 여행/맛집]제일국수 정말 말 그대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 제주도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만 해도 화창했던 하늘이 제주도 공항에 내려가는 도중 엄청난 눈보라로 변신했고,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동차 바퀴에 체인이라는 걸 걸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선물받은 양가죽 장갑을 찢어먹어야했고, 그 전에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앞바퀴가 무한 반복 헛도는 렌트카를 끄집어내기위해 견인차도 불러야 했다. 그렇게 제주도 여행 첫날을 말아드시고 저녁까지 칙칙한 분위기로 게스트하우스에서 떼울수는 없다는 일념으로 눈보라 휘몰아치는 거리로 나섰다. 거리에는 엄청난 눈보라로 마비된 교통 때문에 문을 연 가게를 찾기가 눈보라 치는 밤하늘에서 별을 보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기껏해야 프렌차이즈 식당 정도...? 제주도 여행 첫날인데...이런걸 먹을..
[제주도 여행/맛집]유리네 식당 누구나 다 아는, 정말 제주도의 유명한 맛집 "유리네 식당"에 갔다. 1월 16일. 기상조건이 너무나 열악하여 제주도행 항공 약 50여편이 결항되거나 연착된 날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에는 발디딜 틈 하나 없이 사람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워낙에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들른 곳이어서 그런지,방, 홀 할 것 없이 모든 공간의 벽에 여러 유명인들의 사인들로 가득했다. 그 중에는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의 싸인들도 많이 있었다. (참고로 여기의 안상수씨는 보온병 발언으로 유명한 그 분이 아니라 인천쪽에서 활동하시는 정치인이시라고 한다. 혹여나 착오가 생길까 싶어 사족을 덧붙인다) 메뉴에는 정말 갖가지 것들이 다 있었다. 각종 회 종류부터 물회,..
[선릉]일마레 저녁식사를 위해 선릉역 근처에 있는 '일마레'를 찾았다. 선릉역 1번출구에서 쭉 걸어 나와 KT Tower 건물(1층에 던킨도너츠가 있어요) 옆 골목으로 들어가 쭉 걸어가면 3분도 채 되지 않아 오른쪽으로 이런 간판이 보이게 된다. 내부에 들어서자 고풍스러운 유럽의 한 작은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의 식당 내부가 드러났다. 우리가 앉은 곳은 창가쪽. 창가에 앉아 바라본 바깥 풍경. 다시 내부 모습 식사 전 빵이 나왔다. 촉촉한 빵은 무척 고소했고, 아마도 할라피뇨를 갈아넣은 듯한 크림 소스가 매콤하게 식욕을 돋궈줬다. 은은한 불빛이 낭만적이었다. 드디어 나오기 시작한 식사. 가장 기본적인 프리마 샐러드!! 새콤하면서 씁쓸한 채소의 맛이 잘 살았다. 신선한 채소의 향이 잘 살아있어 좋은 재료를 썼음을 ..
[덕수궁 미술관]아시아 리얼리즘 날씨 맑은 하루, 덕수궁에서 하는 아시아 리얼리즘 전을 보러 갔다. 입장료는 1인당 5천원. 날씨가 정말 좋아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미술관에 들어가기까지 걷는 길도 날씨 덕인지 한 층 운치가 더했다. 티켓과 덕수궁 안에 위치한 현수막, 게시물. 정면에서 본 덕수궁 미술관. 날씨가 좋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에도 이 정도의 퀄리티가 나왔다. 예쁜 돌계단을 올라 입구를 통과하면 오른쪽에 보이는 티켓부스. 왼쪽에는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룸이 있었다. 내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풍경. 관람을 끝낸 후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장소로 연결된 통로가 보인다. 1층 로비에서 본 2층의 풍경. 2관 입구의 모습. 1관 입구의 모습. 아시아 리얼리즘의 전체적인 개괄. 2층 복도에 있는 유리창문이 운치있어 찍어보았다. ..
[양재동]마린쿡 2010년 9월 23일 양재동 마린쿡에 갔다. 모처럼 식구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러 간 곳. 뷔페 종류 중에서도 해물 요리가 무척 뛰어난 곳이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깔끔했고, 단체 손님을 위한 방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양재역 3번, 4번 출구를 나가면 바로 앞의 건물에서 이 간판을 볼 수 있다.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이 문으로 입장.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 테이블 세팅과 인테리어. 다양한 음식들. 가격을 다른 뷔페와 비교해본다면 토다이나 무스쿠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를 본다면 토다이나 무스쿠스보다는 한 수 위인 것 처럼 느껴졌다. 특히 해산물의 신선도를 생각한다면, 나는 아무래도 마린쿡의 손을 들어줄 것 같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들이 즐거운 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곳.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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