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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맛집] 정말 맛있는 수제버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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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수제버거 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예전에 회사가 삼성동에 있을 때,


조금 특별한 점심식사를 원할때면 찾았던 수제버거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입니다.



이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가로수길이 더 먼저 나오는데,


사실 가로수길 매장에는 가본 적이 없네요.


하지만 삼성동에 있는 이 버거집도


왠만한 수제버거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있습니다.


원래 회사 근처 음식점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이 곳은 주말에도 버거가 생각날때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매장의 인테리어에서 "미국"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특히 저 냅킨 꽂이는


80년대 뉴욕의 허름한 동네 버거집을 떠오르게 합니다.



원래 이 정도 가격이면 햄버거 가격치고는 비싼 편이 맞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의 가격이 슬금슬금 오르면서


이제는 그다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 금액이 되어가네요.


한 끼 식사로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버거를 먹는 댓가로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콜라잔이 이뻐요~~~



그리고 곁다리로 시킨 밀크쉐이크입니다.


와이프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고 해서 깜짝 놀라 시켜줬어요.


너무 달지 않아서 좋고,


또 얼음이 씹히는 그런 저렴한 느낌이 아니어서 더 좋았네요.



이 곳에 올때면 반드시 시키는 사이드메뉴, "칠리치즈 프라이" 입니다.


부드럽게 녹은 아메리칸 치즈에,


짭짤함으로 입맛을 돋우는 칠리의 풍미까지


정말 강추 메뉴입니다.



"리얼맥코이" 입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라 먹기 좋습니다.


요즘은 수제버거집에 가면 


대부분 농사꾼 새참 고봉밥 마냥 산처럼 높게 쌓은 버거를 내놓는 곳이 많은데


버거는 한 입에 각종 재료들이 모두 들어가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먹기 적당한 크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이 작은 여성분들도 이 정도 크기라면 덜 힘들게 드실 수 있을거에요.



"냅킨 플리즈"입니다.


어째 사진이 끔찍한 비쥬얼로 찍혀나왔네요.


근데 실제로도 끔찍합니다.


칠리가 용암마냥 줄줄 흘러내릴 만큼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만큼 칠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눈이 뒤집히는 그런 버거입니다.


맛은 정말 좋은데,


친한 사람과 같이 먹는게 아니라면


시키면 안 될 메뉴입니다.


(특히 소개팅이나 썸남 썸녀는...위험해요)




"브루클린 웍스"입니다.


가게 이름을 따서 지은 버거명인 만큼,


기본에 가장 충실한 맛입니다.


"우리 가게는 이런 버거를 만들어요" 하고 말하는 것 같은


그런 맛이에요.


무난하고 익숙하면서 질리지 않는 메뉴입니다.


버거가 땡길 때, 브루클린 버거를 갈까? 하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메뉴판을 들면 다시 고민을 하게 되죠)




전반적으로 미국식 버거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한국인 입맛에 많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미국에서 먹었던 버거보다 덜 짜고, 더 담백합니다.


미국 버거보다 덜 자극적이지만,


그만큼 덜 질리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대충 다듬은 재료에 대충 재료 쌓아서 대충 내놓은 프렌차이즈 버거에 질리셨다면,


정성들여 만든 버거가 땡기신다면,


한 번 쯤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단 한 번 가면 다시 찾게 되실거에요.



이상 브루클린버거 더 조인트 방문 후기였습니다.





2016년 5월 26일


Written by Tam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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