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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다이어트 일기

먹방 휴가 동안에도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다이어트일기 1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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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휴가 동안에도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다이어트 12주차

(2022년 3월 3주차)

 


다이어트 12주차가 지났습니다. 

 

지난 주 다이어트와 운동 슬럼프가 심각했는데, 다행히 이번 주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평소대로의 운동 페이스를 되찾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3박 4일간의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휴가기간 동안에는 목줄 풀린 사냥개처럼 맛있는 음식에 달려들어 다이어트고 뭐고 신경 안쓰고 실컷 먹어댔습니다. 그나마 지난 3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한 탓인지 위가 줄어들어 마음처럼 많이 먹을 수 없는게 아쉽기도 했고, 동시에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네요. 정말 원없이 실컷 먹고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주 초반에는 86kg대를 유지하던 몸무게가 휴가기간 동안 급격하게 불어 87kg 후반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순식간에 1kg이 불어났어요. 빼는데 2주 정도는 걸리던게 찌는데는 2, 3일이면 충분하다니 뭔가 억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지난 주에 비해 이번 주 뭄무게 평균도 500g 정도 빠진 결과가 나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의 충격파를 이번 주 운동으로 얼마나 상쇄시키느냐가 중요할것 같네요. 

 

휴가기간 동안에도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 센터가 잘 갖춰진 곳으로 숙소를 잡았기에 운동은 거의 쉬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행 일정 때문에 평소만큼의 운동량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것과, 체력이 완전 방전되어버린 탓에 일요일에는 운동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기록상 마이너스로 남았습니다. 

 

다이어트 12주차 결과입니다. 

 

 

[다이어트 12주차 (3월 3주차) 종합수치] - 총 7.4kg 감량(94.4 → 87kg)

  • 평균 몸무게 : 87kg (전주 대비 -0.5kg)
  • 운동 목표 달성률 : 85.7% (전주 대비 +14.3%)

 

[다이어트 12주차 (22.03.14 ~ 22.03.20) 운동 소감]

  • 지난 주에 흐트러진 생활 패턴을 다시 잡기 위해 주 초반에 많이 고생했다. 덕분에 수면이 부족한 상태로 운동을 해야 해서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어 다시 생활 리듬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 생활 리듬이 돌아오니 운동도 한결 수월해졌다. 다이어트 슬럼프에서 벗어난 것이 느껴졌다. 다행이다. 
  • 지난 주부터 조금씩 유산소 운동 강도를 높이고 있다. 복싱을 하지 않는 만큼 피트니스 운동을 할 때의 효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 휴가와 여행 기간동안 꾸준히 운동을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 포시즌스 서울 호텔의 피트니스 클럽은 지금까지 봐온 그 어떤 5성급 호텔 시설보다도 훌륭했다. 비교적 더 최근에 지어진 시그니엘 서울 호텔도 포시즌스 앞에서는 한 수 접는 수준이었다. 기구 종류와 넓이, 그리고 시설의 구성과 럭셔리함 모두 포시즌스가 뛰어났다.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운동 루틴]

  • 피트니스 (월 ~ 토)

 

<피트니스 상세 운동기록 - 루틴>

1. 걷기 15분 / 2세트 (3.5km) - 전주 대비 + 300m

2. 레그프레스 20회 / 5세트 (기본)

3. 레그익스텐션 20회 / 5세트 (20kg)

4. 레그컬 20회 / 5세트 (20kg)

5. 힙어덕션 20회 / 5세트 (30kg)

6. 랫풀다운 20회 / 5세트 (20kg)

7. 로우풀리 20회 / 5세트 (20kg)

8. 싸이클 15분 (2.5km)

 

[세부기록]

  • 3월 14일 (월)

1. 완전히 밤을 샌 상태로 새벽운동을 다녀왔다. 지난 주말부터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그 흐름을 끊을 수 없다. 

2. 지난 주부터 불면증이 심하다. 운동 루틴이 깨진데는 수면패턴이 무너진 영향이 컸다. 이번 주는 망가진 패턴을 되돌리는데 목표를 두려고 한다. 

3.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식사량을 소량이라도 줄이는데 신경을 썼다. 여행기간 동안 많이 먹을테니, 가기 전까지는 줄여야 한다. 

 

  • 3월 15일 (화)

1. 오랜만에 정말 잘 잤다. 덕분에 새벽운동도 다시 페이스를 되찾아 운동답게 운동을 했다. 

2. 오전에 상당히 졸려서 곤란했다. 어디서 최근에 읽었는데, 지방이 빠지면 몸이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고 한다. 좋은 사인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3. 오랜만에 허리둘레를 쟀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보다 약 8cm 정도가 줄어들었다. 3개월이 조금 못미치는 기간동안 참 많은 변화가 생겼다.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 3월 16일 (수)

1. 유산소를 강도를 높여 강하게 했다. 집에 오니 종아리가 당긴다. 운동을 한 느낌이 난다. 

2. 다시 운동이 일상 생활속에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흐름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깨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자.

3.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쭉 여행이다. 한참 남았다고 생각한 여행일정이 내일로 다가왔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생각하니 헛웃음이 나온다. 여행기간 동안에도 운동은 계속 할 계획이다. 일부러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 숙소를 골랐다. 

 

  • 3월 17일 (목)

1. 여행 출발하기 전, 새벽운동을 평소대로 마쳤다. 역시 운동을 가기까지가 힘들고, 일단 하고 나오면 개운하다.

2. 체중 감소가 뚜렷한 한 주가 되어가고 있는데, 여행기간 중 폭식을 하게 될 것 같아 미리 살짝 걱정이 된다. 잘 조절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다. 

3. 등운동이 뭔가 애매하다. 로우풀리나 랫풀다운 모두 등에 제대로 부하를 거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건지 영 자신이 없다. 다음주부터 살짝 무게를 올려볼까 한다.

 

  • 3월 18일 (금)

1. 포시즌호텔 서울에서 운동을 했다. 비싼 기구들로 가득찬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1억짜리 회원권의 주인들은 이런 곳에서 운동을 하는구나 싶었다. 

2. 기구가 좋은건 바로 알 수 있었는데, 익숙치가 않아 편하지 않았다. 내일 다시 한 번 해보면 알 수 있겠지 싶다.

3. 너무 먹어서 그런가, 하루 종일 배가 빵빵하게 불렀다. 내일도 모레도 오늘 못지 않게 먹을텐데, 다이어트 망했다.

 

  • 3월 19일 (토)

1 . 오늘도 새벽 6시에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한다는 목표 자체는 이루었지만, 운동량은 원래 생각하던 수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2. 먹는 양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행기간에 쓰는 에너지양도 만만치 않을텐데, 체중은 속절없이 늘어만 간다. 다음주가 되면 이 여행의 결과가 제대로 드러나겠지. 두렵다...


계속해서 매 주 식단과 운동기록, 그리고 다이어트 진척도를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

 

2022년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타레와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시해주는 분들이 많을수록, 함께 도전하는 분들이 많을수록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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