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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다이어트 일기

다이어트의 완성은 결국 식단이다 [다이어트일기 1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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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완성은
결국 식단이다

 

다이어트 13주차

(2022년 3월 4주차)

 


 

다이어트 13주차가 지났습니다. 

 

지난 주 휴가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나는 한 주였습니다. 3박 4일 동안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조식을 쉬지 않고 먹었고(그것도 뷔페로 말이죠) 점심과 저녁에도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양을 먹은데다가 중간 중간 간식도 먹었습니다. 게다가 운동도 꾸준히 했다고는 하나, 운동 강도나 시간이 평소에 미치지 못했으니 운동 효과도 없었다고 봐야겠죠. 몸무게가 늘어도 할 말 없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천만 다행으로 한 주 평균 몸무게가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겨우 겨우 전 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네요.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다시 운동 루틴을 되살리고 페이스를 되찾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간단해보이는데, 솔직히 정말 어려웠습니다. 한 번 놓은 루틴을 회복하는건 처음 시작할 때보다 훨씬 힘들더군요. 저의 의지력을 시험해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이어트 13주차 결과입니다. 

 

 

[다이어트 13주차 (3월 4주차) 종합수치] - 총 7.4kg 감량(94.4 → 87kg)

  • 평균 몸무게 : 87kg (전주 대비 동일)
  • 운동 목표 달성률 : 85.7% (전주 대비 동일)

 

[다이어트 13주차 (22.03.21 ~ 22.03.27) 운동 소감]

  • 여행의 여파로 주 초반에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망가진 루틴으로 주 초반에 운동을 가기까지 심적 저항을 이겨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쌓인 여행의 피로감에 월요일은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화요일에는 어떻게든 루틴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 일상적인 패턴이 회복되자 체중이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요동치던 몸무게는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들게 되었다.
  • 봄이 온 것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날씨가 한 주 동안 계속되었다. 주말에는 공기도 좋아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집 근처 호수공원에서 빠른 속도로 1시간 20분 가량 걷는 것으로 운동을 대체했다. 계절을 느끼며 하는 야외 운동 특유의 매력이 있어 좋았다. 

 

[세부기록]

  • 3월 21일 (월)

1. 여행에서 쌓인 피로감에 눌려 운동을 가지 못했다. 다시 일상적인 루틴을 회복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 불안하다.

2. 그래도 하루 운동을 쉬면서 쉬엄쉬엄 천천히 체력을 회복했다. 내일부터는 운동을 나갈 수 있을듯 하다.

3. 가슴과 팔 쪽에서 근력이 좀 약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창 운동할때는 뭔가 단단하게 힘이 들어가는데, 몇일 쉬었다고 근육속이 텅 빈 느낌을 받는다.

 

  • 3월 22일 (화)

1. 평소처럼 운동을 가서 평소보다 조금 길게 운동을 했다. 걱정했던 것보다 근력운동은 할만 했는데 오히려 유산소 쪽이 힘들었다.

2. 휴가기간의 여파는 대략 1kg 정도 선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 1주일 정도를 손해본 셈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 싶다.

3. 다행히 오늘 하루 운동은 무사히 마쳤지만 다시 흐름을 타려면 몇일은 더 긴장해서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주가 정말 중요하다.

 

  • 3월 23일 (수)

1. 피로가 아직 다 풀리지 않았나보다. 몸이 무겁고 잠이 쏟아지는 하루였다.

2. 어제 추가했던 캘프레이즈가 부담이 되었었나보다. 하루종일 종아리가 뻐근했다. 하지만 반대로 이 부위가 약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추가해야겠다.

3.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만 알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잠을 자기가 아깝다. 시간을 더 쓰고싶다는 욕심이 크다. 고쳐야 하는데, 고민이 된다.

 

  • 3월 24일 (목)

1. 황사가 잔뜩 낀 날씨처럼 컨디션이 엉망이다. 몸도 무겁고 두통도 있어서 하루 종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2. 혹시 코로나는 아닌가 싶어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 다행히 열이나 인후통이 없다.

3. 기운이 떨어져서 운동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수준이다.

4. 여행의 후유증 막바지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좀 더 일정에 여유를 두고 현명하게 준비해야겠다.

 

  • 3월 25일 (금)

1. 살짝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 운동을 많이 급하게 했다. 이런 속도로 밥을 먹었다면 100% 체했을 것이다.

2. 근력운동 막바지에 턱걸이를 하다가 머리가 핑 도는 것을 느꼈다. 욕심은 많은데 아직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3. 무리하지 말고, 페이스대로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함을 다시 상기한 날이다. 무리하면 지친다. 그보단 꾸준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

 

  • 3월 26일 (토)

1. 봄이 왔다. 이번 주말에는 날씨도 풀린 기념으로 와이프와 공원에서 빠른 걷기로 운동을 대체하기로 했다. 

2. 오랜만에 바깥에서 1시간 넘게 걷고 있으니 은근히 다리가 저렸다. 종아리에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 있다. 근력이 증가하는 부하가 아닌 단순 피로누적 같아 썩 기분이 좋지는 못했다.

3. 바깥 공기를 쐬며 걷는게 상쾌하긴 한데, 공원에서 술자리를 편 어린 학생들이 많아 불편했다. 코로나가 정말 만만해졌나 싶다.

 

  • 3월 27일 (일)

1. 오늘도 공원에서 한시간 가량 걸었다. 그동안 못했던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자니, 단순 운동보다 효율은 떨어져도 부부관계에는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이제 완연한 봄이 왔다. 밖에서 운동을 하는게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날씨가 훈훈해졌다.

3. 이번 주 다이어트는 여행의 여파와 누적된 피로로 그다지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다음주는 이번주보다는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할 생각이다. 지치지 말고 꾸준하게.


계속해서 매 주 식단과 운동기록, 그리고 다이어트 진척도를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

 

2022년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타레와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시해주는 분들이 많을수록, 함께 도전하는 분들이 많을수록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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