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하우수용소3 [유럽 여행]독일(뮌헨)-다하우 수용소(2) http://i-photo.tistory.com/215 위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 음침하고 건조한 기운이 감돌았다. 어디선가 케케묵은 짙은 먼지가 피어올랐고,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났다. 차가운 공기를 달래듯 창을 통해 햇살이 비춰오고 있었지만, 구석 구석의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에서 겨울의 한기가 스멀스멀 건물 안에 퍼져 나가고 있었다. 건물 내부에는 수 많은 전시품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죽은 수감자의 얼굴을 뜬 조각이라든지, 그 당시의 포스터나 홍보전단, 홀로코스트의.. 2011. 3. 6. [유럽 여행]독일(뮌헨)-다하우 수용소(1) 뮌헨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만행을 보여주는 홀로코스트의 잔재, 게토가 있다. 뮌헨 방문의 핵심이 되었던 가장 중요한 방문지였던 다하우 수용소. 점심이 되기 전에는 도착할 요량으로 아침 10시쯤 다하우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다하우로 향하는 길에는 광활한 독일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겨울 대륙의 강인한 힘이 느껴지는 그런 풍경이었다. 왠지 독일인의 곧고 엄격한 성격이 이런 풍경에서 오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하우 역에서 내리면 그 앞에서 다하우 수용소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다하우 수용소로 향했다. 다하우 수용소 앞에 내려주자, 다 낡아빠진, 이제는 많이 헐리고 일부밖에 남지 않은 철로와 승강장이 보였다. 몇십 년 .. 2011. 3. 5. 홀로코스트의 잔재를 보러 온 독일의 장교들-다하우 수용소에서 독일의 장교나 부사관들은 임관 전 교육중에 반드시 홀로코스트의 잔재 남아있는 게토지역을 견학한다고 한다. 다시는 그러한 역사적인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드는 굳은 다짐에서 오는 행동일 것이다. 시선을 내리 깔고 수용소를 등진 채 떠나가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돌려받아야할 빚을 받지 못하고, 또 갚아야 할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08년 1월 3일 Photo by Tamuz Nikon D50, 18-35mm 3.5-4.5 @독일 뮌헨, 다하우 수용소 2010. 9. 21. 이전 1 다음 반응형